이놈의 쓰레기 포스팅들 정말 짜증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스스로도 어이가 없어 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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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보면서 일을 잘 못한다고 평가되는 것, 그것도 첫 직장에서 일을 잘 못한다고 낙인찍히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몇 가지 상황이 겹쳐 일단 상사가 그런 견해를 갖게 되자, 스스로에 대해 홍성식만큼 자신감이 없던 예린 씨는 점점 더, 진짜로 일을 못하게 되었다. 반년 사이에 그녀의 얼굴은 놀랄 만큼 달라졌다. 내성적이지만 때로 굉장히 발랄하게 웃는 해맑은 사람이었는데, 자꾸 눈치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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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쓸모 있는 존재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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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지만 상관없었다. 나는 더 잘 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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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보들레르에게는 문학 자체가 악덕에 빠진, 온갖 소외된 자들을 향한 고통과 연민의 표현이었던 것 같다.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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