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 1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7년 7월
구판절판


불행은 피할수록 좋다. 피하지 못한다면 도망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도망칠 수 없다면, 끝끝내 맞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 괴로움도 즐거움만큼이나, 불행도 행복만큼이나 익숙해지기 마련이었다. 이 세상에 영원히 이길 수 있는 숨박질은 없다. 속 깊이 박혀 숨어 들키지 않을 데란 없다.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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