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대에 올라
검은 구멍 속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우아한 몸짓으로 뛰어내렸는데
온몸이 이렇게
여기 있습니다.

죽은 개의 얼어붙은 꼬리를
꼭 붙잡고 매달려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속는 힘으로
(‘꾀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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