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을 참을 수 없이 괴롭게 만드는 것은 미워하는 사람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 때문일 게다. (133쪽)
사실 난 지금껏 허영심 없는 살인자는 만나보지 못했단다. (133쪽)
살인자들은 일반적으로 좀 구분되는 종류의 인간이야. 특이하게 ‘다른’ 인간들이가든-살인이란 잘못이지-하지만 그들에게는 잘못이라고 여겨지질 않아. 왜냐하면 그들에겐 그것이 필요한 행위로 여겨졌으니까. 그리고 그들은 피해자에 대해 피해자 자신이 살인을 ‘자초했다’고 뒤집어씌우고, 자신에게는 그것만이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생각하지. (1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