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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드라이플라워 - 예쁘게 말리는 법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ㅣ 나를 위한 시간
하우투드라이 꾸까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어렸을 때 너무 소중한 꽃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만 했었다.
그러다가 꽃을 말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소중한 꽃을 말려서 방 한켠에 예쁘게 놓아두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가 생각이 나면서 예쁜 꽃을 오랫동안 예쁘게 보고싶다면 요즘 정말 편하게 할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이플라워는 이제 길가에 있는 꽃집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꽃이 되었고 손재주 좀 있는 분들은 꽃을 사서 직접 드라이플라워로 만드신다고 한다.
그래서 드라이플라워를 제대로 배워보자는 생각을 햇다.
알아두면 좋을 것 같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도 참 좋을 것 같아서이다.
처음은 드라이플라워에 대한 질문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에 대한 답변이 적혀 있었다.
나도 궁금했던 점들이 많았는데 저자가 이미 많이 받던 질문들이였나보다.
준비물도 간단하다. 꽃가위, 전지가위, 마끈, 고무줄, S자 고리 그리고 드라이플라워로 만들기 원하는 꽃을 준비하면 된다.
준비물을 다 준비한 후에 꽃 묶음을 나눠서 벽과 옷이 닿지 않는 옷걸이에 매달아서 말린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려두어야 하며 480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조급해하지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기다림을 잘 못하는 사람으로써 480시간이 꽤나 오래 걸릴거라는 생각이 든다.
말려두고는 다른 곳에 집중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모든 꽃이 다 예쁘고 아름다운데 드라이플라워로 변신시켜주려면 어떤 꽃이 가장 예쁠까 싶다.
저자는 골든볼이 인기 1위라고 말했는데 정말 어느 곳에 꽂아두어도 잘 어울리고 예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티스라는 꽃이 꽃말도 아름다우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
안개꽃은 생화였을 때는 크기가 큰 꽃을 보호해주거나 감싸주는 역할로써 인정받아왔지만 드라이플라워로는 혼자 우뚝 설 수 있는 꽃인 것 같다.
귀여운 미니 꽃다발로 만들어서 선물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듯한 남자분들의 손에 드라이플라워로 변신한 안개꽃을 쥐고 있었던 걸 본 적이 있다.
그만큼 아무 의미 없이도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꽃인 것 같다.
꽃을 드라이플라워로 변신시키고나면 포장을해서 선물한다던지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데 어떻게 꾸며야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나 꽃은 어디서 사야하는지 꽃을 사러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만 사도 되는지 궁금한 것이 정말 많은데
그런 궁금증을 한 권에 싹 해결해주고 싶었던건지 이 책 속에 정말 모든 것이 담겨있다.
다가오는 봄에는 예쁜 꽃을 사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보고싶다.
정말 향긋한 봄이 될 것 만 같아서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