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데이비드 로버트슨.빌 브린 지음, 김태훈 옮김 / 해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어렸을 때 레고 가지고 놀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레고를 가지고 놀지 않았던 어린이는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최근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어린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현재는 왜 어른들에게까지 인기가 생긴건지 어떻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가 된건지
레고의 경영전략이 나 역시도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되었다.
모두의 장난감이 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무슨 사업을해도 타겟팅이 있는 것이고 그런 타겟팅만을 위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만 레고는 그렇지 않은 모습에 그들의 경영전략이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950년대쯤에는 레고가 기본적인 블록만 가진 형태였기 때문에 매장 디스플레이에 집중했었다고 한다.
지금 오히려 이 당시 사용했던 매장 디스플레이를 한다면 더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오히려 레고 매장이 따로 마련되어있어 직접 찾아가는 이들도 많으니 매장 디스플레이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게 된것이다.
이렇게 책 속에서 과거 레고가 어떻게 운영을 해왔는지 알아갈 수 있었다.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하기도 했지만 레고의 마케팅이 그 당시 얼마나 혁신적이였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레고의 역사를 지나 레고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된 계기가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미래의 건설자들을 자극하고 계발하는 것" -page 152 이었다.
사실 레고라는 것은 답이 정해져있는 장난감이 아니다.
레고의 주제가 스타워즈라고해서 스타워즈 키트에서 준 가이드를 따라 완벽하게 만들 필요 없다.
물론 완벽하게 쫓아하고 싶은 사람만 쫓아하면된다. 레고는 어떻게든 응용이 가능하다.
레고회사에서 알려준 가이드보다 훨씬 멋지게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자극시키고 계발하는 것이 목표였던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남들과 다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분명하다. 나는 다른 사람과 남다르고싶고 독특하고 통통 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인지 레고도 주어진대로 하고 싶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물론 레고를 손에 쥐고 있어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영화가 히트치거나 개봉하는 때에 관련 레고를 제작을 해야했다.
또한 기존 일하던 스타일을 버리고 새롭게 변화해가야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레고가 어떻게 성공해왔는지가 느껴졌다.
그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명확한 목표를 따라 일을 진행해왔던 것이다.
무슨 일을 하던 그렇다. 성공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흐름을 따르고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두려울 게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지니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