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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테스트 - 스탠퍼드대학교 인생변화 프로젝트
월터 미셸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자제력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는 자제력이 정말 약하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서 먹고싶은 것이 생기면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하고 계속 먹고싶다는 생각만하죠
그리고는 꼭 그걸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고는 해요
또 하나 더 예를 들자면 사고싶은 물건이 생기면 정말 몇시간동안 그것만 쳐다보면서 고민을해요
아! 사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요
마시멜로 테스트라는 책을 읽기 전, 마시멜로 테스트에 대해 본 적이 있었어요
EBS 다큐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통해 자제력에 대한 내용이었거든요
그 때 그 다큐를 볼때도 인간의 자제력이란 이해하기도 참 쉽지만 왜 자제를 못하지? 라면서 되묻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서프라이즈 룸에서 처음 이루어진 마시멜로 테스트, 한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과자인 오레오를 한 그릇엔 한 개, 한 그릇엔 두 개를 올려놓고 기다리면 두 개의 과자를 먹을 수 있고
어른을 기다리지 못하겠으면 종을 울리라고 하고는 실험실에서 나와 아이를 기다렸던 테스트였어요
그 아이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참고 오레오 과자 두 개를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그 테스트 장면을 상상하면서 생각해봤어요, 내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앞에두고 실험을 했다면.. 나도 과연 참았을까? 하구요
그런데 아주 어렸을 땐 자제력이 정말 약할지언정 청소년기에 자제력과 집중력이 늘어난다고해요
그리고 점차 그렇게 자제력을 가지면서 습관이 되고 적응이 되어가면 자제력은 늘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 부터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원한다면... 그건 어쩌면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시멜로 테스트에서는 두살이면 독립선언을한다고 하네요
혼자 산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정도면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어느정도 낯선 상황도 이겨낼 수 있고 적응력도 빠른다는 이야기겠죠
요즘 아이들이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고는 하는데 자제력이 높은 아이를 보면 놀라기도해요
예를들어 저번주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가 일어날 시간이었는데 민국이가 제일 먼저 깨서 아빠를 찾다가 나가면 안되는 문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이더군요
민국이가 나가면 안된다는 걸 알고는 거기서 꼼짝않고 아빠가 오기를 기다리는걸 봤어요
아이들 조차도 이렇게 자제력이 강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어요
자제력이 약한 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요인이 더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해요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자제력을 얼마나 강하게 만들어내는 것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소심한 아이도 어른의 행동에 따라 쉽게 바뀔 수 있다고 해요
마시멜로 테스트에서도 알수 있는 것이 자제력이 강한 사람은 타인을 향한 배려도 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조차도 많다는거였어요
저는 그렇게 긍정적인 사람이 성격의 모든 점에 있어서 장점이 많다는 걸 발견한거죠
마시멜로 테스트에서는 낙관주의자들이 가장 성공적인 성향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성공한 경험이 많이 쌓여야 점차 용기가 생기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런데 정말 긍정적인 마음의 힘은 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뭐든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먹고 그 일을 성공했을 땐 그 다음일에도 그 다음 다음 일에도 성공적일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결론적으로 저는 마시멜로 테스트를 읽으면서 이 책에서는 아이들을 상대로 실험하고, 아이들의 자제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와 방법들도 설명되어있었는데
아이들만 자제력이 필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의 어른들도 자제력이 정말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요즘 뉴스만 봐도 알 수 있으니까요
자제력은 자제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에게도 자제력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해준 책이였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