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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주는 행복
에이브람스 노터리 지음, 히로코 요시모토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2월
평점 :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는데 연말부터 바쁘고 정신없어서 쓰던 일기를 이어서 쓰지 못해서 생각을 정리 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고나니 또 이런저런 일에 바쁘게 되어 생각 정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기존에 쓰던 일기를 다시 써야할지 아니면 캘린더에 일정만이라도 정리를 하면 될 것인지 그렇다고해서 그렇게 하루를 나열하는건 전에 쓰던 일기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다르게 채워보고싶었던 나는 <오늘 나에게 주는 행복>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들을 하나씩 곰곰히 생각해보기로 했다.
질문이 던져지면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되는데 새로운 질문이였다.
모든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이였다. 던져지는 질문들에 내가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해본 적이 있었던가 다시 한 번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였는지, 내가 혼자 해도 즐거운 것들, 내가 질리지 않는 메뉴는 무엇이며 최근 읽고 싶어진 책들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 새롭고 즐거웠다.
매일 한 가지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해 오래 생각해봤다.
어떤 질문은 답이 나오지 않기도 했고 어떤 질문은 답이 쉽게 나와 쉽게 적어내려갈 수 있었다.
나에겐 좀 어렵게 다가온 질문도 있었는데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이였다.
사실 이런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나와서 그냥 행동에 나타나겠지만 내가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과연 저런 방법이 있긴 한걸까 하는 생각에 쉽게 대답을 적지 못했던 것 같다.
2017년에는 다이어리를 따로 작성하지않고 이 책으로 특별한 다이어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직접 손으로 쓰고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꽤나 깊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좋다.
2017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조금 더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