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사랑스러운 자수를 배워보자~ '판다언니의 작고 사랑스러운 프랑스 자수'

판다언니의 작고 사랑스러운 프랑스 자수 ㅣ 판다언니의 자수
박준영 지음 / 책밥 / 2016년 8월

취미를 늘려보고자 그림도 그려보고 캘리그라피도 해보고 조금씩 익숙해질때쯤이면 또 새로운 취미를 찾고는 했다.

예전에 십자수를 한 적이 있는데 십자수를 한창 배우면서 흥미도 느끼다가 어느 순간이 되니 십자수도 손에 잡히지를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바느질 형태의 취미는 돌고 도는 것인지 어느날 TV에서 손수건 끝에 예쁘게 새겨진 자수를 보고 꼭 자수를 배워보고 싶었다.

기존에 하던 십자수랑은 많이 다른 것을 알기에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다가 이 자수 책을 만났다.

초반엔 스티치 연습을 많이 해야겠지만 나중엔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흰 손수건에 자수를 새겨넣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니 준비물이 꽤 필요했다. 실은 굵기별로 준비할 수 있으며 수틀을 원하는 크기로 구입해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원단은 리넨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하니 원하는 색을 골라서 구입해야 연습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 스티치에 대해 자세하게 방법이 나와있는데 십자수만 조금 하던 나에게는 스티치가 전혀 다른 세상의 것이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천천히 따라했어야 했다.

스티치를 하나씩 따라하고나니 본격적으로 작고 귀여운 프랑스 자수를 배울 수 있다.

물론 스티치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따라하기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니 아무래도 스티치는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자수 도안을 보니 실질적으로 넣을 수 있는 자수 디자인이 맣았다.

손수건이나 티코스터 만들 때에 자수 넣어서 선물하면 굉장히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수 도안을 보다가 자수에 익숙해진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건 지도였다.

제주도 지도를 자수로 새겨둔걸 봤는데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해버렸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은 자수 도안이였다.

책 뒷쪽에는 실제 사이즈의 자수 도안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으니 따라하기 더욱 쉬울 것 같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 자수지만 앞으로 스티치 연습을 열심히 해서 지도까지 스스로 자수를 새겨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는 대단한 취미가 되어주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