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UIT WINE 술
김채정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떠한 술도 가리지 않는 애주가로써 술을 직접 담궈서 마시고 싶은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가끔 과일청을 담궈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술을 담그는 것도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잘못 담그면 전혀 다른 맛이 나오고 실수가 많다기에 섣불리 도전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내가 고른 과일로 맛있는 술을 만들 수 있으니 믿고 마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대로 쫓아해보고자 직접 술을 담그는 레시피가 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술, 향신료, 감미료, 허브 등 재료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했고 설명이 되어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용기에 대한 것도 있었는데 소독이 필요한 용기는 과일청을 담글때와 똑같았다. 

용기가 깨끗해야 뭘 담그던 오래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술으 담그기 전 용기 소독은 필수이다.

과일주를 만드는 만큼 과일을 신중하게 잘 골라야 하는데 그냥 눈대중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어떤 과일을 골라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니 이를 참고해서 과일을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과일주이니만큼 2개월이상은 숙성시켜야 한다고 한다.

원래 술은 오래 담글수록 좋다고 하지만 과일이니 2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책 속에 담겨있는 첫 레시피는 레몬주이다.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한만큼 레몬청, 레몬주스, 레몬에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기도 하지만 레몬주로 만들어서 마셔도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레몬소주를 밖에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지금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게 마셨는데 집에 있다면 한 병은 뚝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는데 간편하게 만들어서 마실 수 있어서 꼭 만들어 볼 예정이다.


요즘 만들어보기 좋을 천도복숭아주도 있었는데 담근 후 잘 걸러내서 천도복숭아 메이플 로즈메리 칵테일도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그냥 과일주를 담궜을 뿐인데 칵테일로도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하니 가득 담궈두면 겨울까지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읽다가 좀 놀란 레시피가 있는데 젤리곰 보드카다. 

솔직히 들어본 적이 없어서 아니 그리고 본 적도 없어서 그런지 너무 신기한 비쥬얼이였다.

젤리곰이 둥둥 떠다니는 보드카라니 맛도 상상이 가지를 않는다.

젤리곰이 보드카를 머금고 통통해졌을 때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된다니 집에 보드카가 있으니 젤리곰만 사오면 될 것 같다.


과일주 레시피 외에도 잔을 꾸미는 방식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과일이나 식용 꽃을 넣은 얼음도 넣을 수 있고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손님들에게 대접할 때도 너무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해야겠다.

만들어보고 싶은 과일주가 정말 많은데 차근히 하나씩 계절에 맞는 과일을 찾아서 만들어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