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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포토그래피 - 잠재된 창조성을 깨우는 40가지 연습
크리스 오르위그 지음, 추미란 옮김 / 정보문화사 / 2016년 7월
평점 :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사진을 찍을땐 뭔가 좀 더 색다른게 없을까 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
아무래도 요즘 찍는 사진들이 다 비슷하게 느껴져서인지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이고싶었다.
아마 이건 내 성격적인 부분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득 SNS상에서 좋은 사진을 발견 후 어쩜 이렇게 좋은 그리고 독특한 사진을 찍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주 잠깐뿐이지만 스스로 많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했다.
그래서 각자만의 감성을 담는 것이라는 생각에 노력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보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도 연습이 되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으며 습관처럼 익숙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저자는 창조성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디에 가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각자 가지고 있는 것들로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니 창조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자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여기엔 나도 포함이 된다.
저자는 책 속에 공부하는 책처럼 실제로 창조성을 깨울만한 연습들을 하나씩 실천할 수 있게끔 숙제를 내주었다.
처음엔 너무 숙제같은 느낌이라 부담감이 생길 뻔 했지만 막상 읽어보면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았다.
내가 스스로 물어봐야 하는 질문이지만 저자가 대신해서 물어봐준다.
잠들어있는 창조성을 깨우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 속에서 나도 모르던 내 모습을 만나게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저자가 연습해야 할 것을 아주 자세하게 일러주었는데 내가 가장 마음에 들고 실천 가능한 건 일주일에 하나씩 주제를 정해서 그걸 행동으로 옮겨 습관처럼 하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하려 시도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조금은 다른 느낌일 것 같다.
습관처럼 같은 곳, 같은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가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을 너무 채찍질 하지말고 천천히 느슨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억지로 짜내려고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이런 부분을 예로들자면 나는 아이디어를 짜보겠다고 노트를 펴놓고 펜을 들고 한참을 고민한다.
물론 아무 생각도 나지를 않고 30분을 멍때리며 보내버린적도 많았다.
이런게 창조성을 쥐어짜려고 나만 괴롭히는게 아닐까 싶다.
조금은 느슨하게 시시한 것들로 천천히 행동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한 부분 중 내가 실천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였다. 노트북, 휴대폰 등 기기들에서 벗어나 30분만 쉬어보라고 말한다.
사실 나는 심심하면 폰을 만지고 놓지 못하고 계속 휴대폰으로 이런저런 어플을 만지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것들이 나의 창조성에 그리 방해가 되는 줄은 몰랐다.
30분이 힘들다면 10분정도 쉬는 것으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점차 늘려가면 꽤 긴시간 기기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 꿈을 생각하면서 항상 멀게만 생각했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부러워하며 아무것도 손에 쥐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창조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행동 길라잡이가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내 마음을 움직였고 나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