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 독일 최고의 과학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휴식의 놀라운 효과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희상 옮김 / 가나출판사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같은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글쎄 오히려 손이 간질거라고 불안해지지 않을까 싶다.

나조차도 누워서 휴대폰을 만지다가 자며 잠깐 틈이난다면 휴대폰을 가지고 검색을 하거나 뉴스를 보기도 한다.

그렇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오히려 무기력하고 뒤쳐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제목을 보고나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쉬지 못하면 요즘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고했으니 말이다.

휴식, 편하게 쉬는 우리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 한다.


저자는 산촌 농민들의 생활 습관을 연구했었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는 농부로써 해야 할 일은 일이라고 칭할 수 있고 집에와서 오후에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것은 취미 혹은 휴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그걸 굳이 나누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저 자기 자신의 시간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시간부족이라는 것은 농촌 여성들이 오히려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렇겠지만 우선 시간부족이라는 개념은 시간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 탓에 나는 매일이 시간이 부족한데 어떻게 된 일일까 싶었다. 

높은 빌딩이 서있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이해 못할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빌딩 숲에서 일하는 것도 자신의 시간이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거나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더라도 자신의 시간이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러 갈 시간이 어딨냐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기도 했었다.

그것조차도 귀찮고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그치만 나도 이야기하다 결과적으로보니 시간 부족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우리가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된 것은 스마트폰이 생기면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검색도 쉽고 길도 쉽게 찾을 수 있고 모르는 노래도 소리가 들릴 때 검색하면 다 뜨기 때문에 아주 많은 정보를 아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정보 중독 자가 진단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아주아주 심각한 상태였던 것이다.

나는 정보 중독증이라는 뜻인데 자기통제력을 상실하게 되기도 한다는 말이 있었다.

사실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항상 휴대폰을 버튼을 자주 누르고는 하는데 이런 것들이 그리 심각하게 느껴지지는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가끔은 휴대폰을 손에서 내려놓을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창의성을 높여줄 낮잠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 글은 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사실 낮잠을 자주 자는 편이다. 틈이나면 졸기도 하고 너무 피곤했던 날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자마자 졸았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그런 낮잠들이 나의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끔 나는 길다면 30분까지도 낮잠을 자고는 하는데 그럴 때 내 정신은 필요한 휴식을 얻게 된다고 한다.

오히려 낮잠이 몸을 편안하게 해주고 머리도 쉬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니 낮잠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다니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혼자 있는 시간도 즐길 줄 알아야 하며 쉬는 시간을 자신의 계획에서 많이 늘리라고 한다.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 강요를 했었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렇게 가만히 있느니 뭐라도 해야지 라는 생각에 하루종일 바쁘게 보냈고 입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사실 나는 시간이 그리 부족한 사람은 아니지만 항상 뭔가에 쫓기듯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나를 조금은 쉬어도 괜찮다고 쉬는 시간을 조금씩 줘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책이였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면서 노트에 아이디어를 적으려할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고 개념도 바꿔서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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