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예뻐서 - 20대, 신인배우, 모델, 아이돌 가수 그들이 사는 법
김예림.윤나희.디홀릭 하미 지음 / 처음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니가 예뻐서>는 20대이며 신인 배우, 모델, 아이돌 가수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고 하기에 문득 궁금해졌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저들도 꿈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버텨왔던 그런 고통이 똑같았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빠르게 펼쳤다.

그들도 그저 20대 여자들일 뿐이라는 걸 느끼게될지 그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면서 보통 20대의 마음을 지녔지만 그들의 특별한 직업때문에 조금은 남다르게 보였다.

모델을 꿈꾸던 이는 오디션을 지원하다 끊임없이 떨어졌고 실패했다.

거듭되던 실패를 딛고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누구든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실패가 없는 일이 어디있겠는가.

견디기 힘들었을 시기이고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모델 김예림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가 익숙한 이야기를 만났다.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나의 20대도 배신당하고 또 실망하고 그래서 결국 손을 놓아버렸던 사람들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감싸안아주는건 어떠냐는 말에 나는 그러지 못했었다고 그녀에게 말하고 있었다.

근데 그녀는 감싸주고 있는데 나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그건 나도 그저 어렸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철이 덜 들었던 것 같다.


배우를 꿈꾸는 윤나희,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뚱뚱해, 못생겼어 라고 말하는 여자는 아마 열이면 열 다 한국여자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한국은 외모콤플렉스가 심한 나라인 것 같다.

물론 나 역시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배우를 꿈꾸는 그녀가 과연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녀도 콤플렉스를 겪으면서 그걸 느꼈던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것을 말이다.

나도 최근에야 스스로를 아끼려고 노력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그게 처음부터 쉬운게 아니니 말이다.

그녀는 좀 더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였다. 물론 나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어떻게 지내왔는지 나는 어땠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나름 특별한 직업을 가진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어떤 부분은 참으로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멀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래도 사람은 다 똑같다는 말이 맞다는듯이 여느 20대가 하는 고민을 그녀들고 하고 있었다는 것.

그 부분이 그녀들의 이야기가 꼭 카페에서 수다떠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 20대를 겪는 그녀들과 나 그리고 세상의 모든 20대들에게 응원하고싶다. 

조금 더 힘을 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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