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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 이런 키친 - 카페처럼 아늑하고 세련된 주방 꾸미기
스즈키 나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꿈꾸는 그런 키친이 있으리라 생각이 들고는 한다.
나 역시 예쁘게 주방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기에 이 책을 읽게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요리를 조금만 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지내다보면 주방에 이것도 저것도 필요하고 또 어떻게 놔야 더 예쁠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주방이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것들을 얼마나 잘 놓을지도 그 주방의 매력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일 것 같다.
케이스별로 나뉘어져 있어 일본 주부들의 주방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먼저 용품들을 아주 깔끔하게 나누어두었고 눈에 보이는 용기들에 담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파스타, 국수 등 재료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솔직히 가져와서 소분을 하거나 통에 담아두는일이 귀찮은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케이스마다 라벨을 붙여 어떤 것이든 밖으로 보이지않게 정리해둔 모습에 감탄을 했다.
또한 주방을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니니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정리해두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주방에만가면 지속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꽤나 귀찮은 일이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통점을 몇 가지 발견했는데 우선 수납케이스는 대부분 무인양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무인양품이 정말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수납케이스가 사이즈별로 다양해서 사용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일본의 주부들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주방을 아니 집을 꾸미기 전에 수납케이스는 무인양품에서 구입해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쓰고나면 바로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예쁜 것은 디스플레이를 목적으로 두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랍이나 수납케이스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누가 봐도 깔끔해보일테고 본인도 굳이 정리를 하려 하지 않아도 될테니 말이다.
저자 역시 책을 통해서 알리고 싶었던 것은 소량의 물건들로 살아가는 미니멀라이프를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이 외에도 어떤 주방을 예쁘게만들어 줄 제품은 어떤 것들을 사용하는지 용도에 따라 정리하는 방법도 상세하게 나와있었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일본 주부들의 케이스 중 나에게 맞는 타입을 찾아 나만의 주방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