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 무인양품으로 심플하게 살기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미니멀라이프가 대세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적게 줄이고 많은 것들은 다 버리는 것이 좋다고들 말한다.

나도 줄여보려고 맘 먹고 아침부터 청소를 시작한 적도 있었지만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오히려 나는 여전히 맥시멈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든다.

뭐든 더 구입하려하고 뭐든 더 놓으려하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서 감당할 수 없는 정도까지 이르렀다.

뭐 물론 아주 쓰레기장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많은 짐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다.

나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오히려 한 번에 많이 구입해서 쌓아두는 편이라 그런지 나에겐 미니멀라이프가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 


저자는 15년차 아이가 셋있는 주부이다. 매일 물건을 처분해야 한다는 글에 솔직히 공감하지 못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매일매일 한 가지씩 버리기만 해도 집에 있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집밖으로 나갈 수 있으니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현관부터 시작하자는 저자, 저자는 매일 신고싶은 신발인지 체크하라고 한다.

사실 나도 현관을 보자하니 내가 자주 신고 다니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신발은 존재한다.

그리고 조금 오래됐지만 내가 너무 좋아해서 버리기 힘들어하는 신발도 남아있다.

저자는 현관에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현관을 보니 신지 않는 신발을 버리지 않는 이상에야 줄어들 기미가 없어보인다.


부엌의 이야기로 넘어갔을 때에 식재료는 그날 쓸 만큼만 사야한다는 이야기에 깜짝놀랐다.

나는 마트에 자주 가지 못하기 때문에 미리 많이 사다두는 편이다.

뭐 그래서 가끔은 냉장고에서 유통기한을 넘기기도 하고 아예 손도 못대고 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냉장고가 항상 가득가득 하면서도 제대로 찾아먹지 못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 같다.


이 책에서 미니멀라이프를 강조하면서 무인양품 제품을 사용해서 정리 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무인양품이 있는 곳이라면 다 있는 제품이니 정리할 때 무인양품에 가서 정리 용품을 구입하기는 쉬울 것이다.

나 역시 무인양품 제품을 좋아하기도하고 무인양품은 정리해두었을 때 깔끔해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가 실제로 자신이 사용하는 무인양품 수납아이템을 자세하게 설명해두었으니 구입 시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저자의 인스타그램도 둘러봤지만 저자의 미니멀라이프가 부러울 수 밖에 없다.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심플한 인테리어가 계속 유지되는 것 같다.

맥시멈라이프를 살고 있는 나지만 이 책과 무인양품 수납 아이템들을 통해서 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아주 자그마한 것 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맥시멈라이프가 미니멈라이프로 변화하길 스스로에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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