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제대로 떠나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는 것들
HK여행작가아카데미 지음 / 티핑포인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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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여행을 떠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느 나라에 가느냐에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여행은 활기차고 익스트림한 체험을 더 많이 하는 편인데 날씨도 덥고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으니 그러는 것 같다.

뭐 이게 굳이 이유는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여행지를 꼽자면 동남아시아라고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듯 다른 지역에서는 내 마음을 쉬게 해준다던지 누구든 여행을 떠남에 있어서 이유가 없을 수는 없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나라로 떠난 그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한 명이 써주는 여행 에세이도 좋지만 다양한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도 참 매력적이고 재밌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전문 기자가 간 인도의 이야기가 유난히 기억이 난다.

웅장한 인도의 건축물을 보다가 문득 다가온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가다가 할머니의 구걸에 인도의 모습이 그렇게 박혀버린 것 같았다.

그렇지만 바라나시와 타지마할을 경험하고 난 뒤 그의 감상은 행복했다는 말이였다.

인도여행을 떠나고픈 나로써는 도대체 인도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다녀 온 분들은 다시 인도로 발길을 돌리게 되면서도 힘들지만 결국엔 행복을 얻어온다고 말하는건지 너무 궁금해졌다.


사려니 숲길을 걸었던 이의 글을 읽었는데 문득 나의 제주 여행이 떠올랐다.

많이 걷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려니 숲 근처는 다녀 온 사람으로써 사려니 숲은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였다.

크디 큰 사려니 숲길을 모두 걸었다는 그 이야기에 나도 언젠가 그 곳을 거닐어보리라 생각했다.

글쓴이의 말처럼 한국임에도 한국이라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풍경을 품고있을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느림을 느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글쓴이가 그 곳에 가게된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다른 곳, 다른 사람이 전해주는 여행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였다.

그 곳에 가게 된 이유도 다르고 글쓴이의 여행 표현법 또한 다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이유를 모아서 한 가지로 묶어본다면 결국 우리는 스스로가 행복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같은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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