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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살 빠지는 이상한 책
지태주 지음, 이주용 그림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여름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주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더운 날씨도 포함되지만 다이어트 역시 여름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운 날씨와 함께 이미 몸도 참 무겁고 마음도 무거운 여름인데 TV에서조차도 잔소리를 끊임없이 시작한다.
그리고 TV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전부 뭘 사먹어야 한다던지 어떤 음식이 가장 빠르게 다이어트를 성공시킬 수 있다던지 그런 이야기들 뿐이다.
결국은 그런걸 구입해두고 방치하는 경우도 정말 많으니 결론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니 여름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1년 365일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은 떠나지를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려고 보니 책 표지에 설명되어 있는 글에 이 책을 읽고 살이 빠지지 않으면 100% 환불해준다고 한다.
이걸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직접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 싶었다.
먼저 날씬하고 관리 잘하는 사람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낼 수 있었고 그 뒤엔 어디서 밥을 먹든 남자와 데이트하듯 식사해야 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앞에 정말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있고 그 곳에서 식사중이라면 밥이 과연 먹힐까 싶었는데 상상만으로도 밥이 목에서 턱!하고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긴장하고 불편한 자리에서 먹는다고 생각한다면 입맛이 그닥 있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데이트이니 기분좋게 먹으라는 이야기일테니 위에 말한 것 그 사이 어느 중간쯤의 긴장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읽던 그 어느 책이던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수면이다.
솔직히 잠을 제대로 잘 못자는 편이다. 새벽에 잠들고 아주 늦게 일어난다던지 새벽에 잠들고나서 아주 일찍 일어나서 낮에 정신못차리는 경우도 많다.
식욕이나 배가 고픈건지 목이 마른건지 구분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리니 알맞은 수면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시작하기 전, 배달음식을 정말 좋아했고 아마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던 것 같다.
요리하기 귀찮다고 뭐 만들기엔 날씨가 너무 덥다고 이런저런 핑계로 둘러대다가 배달음식을 더 자주시키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남은 음식을 먹으려 하지 말라는거였는데 어렸을 때 부터 항상 많이 먹고 그리고 남는건 용서가 되지를 않아 항상 남기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어떻게 버려지던 쓰레기가 될 수 있으니 아주 쿨하게 몸 밖으로 버리라는 이야기였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할 부분이였다.
솔직히 여러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으로써 아는 부분도 많았지만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다이어트 실패를 바라듯이 운동을 미루고 핑계댔던 내 자신에 대해서 실망했지만 이 부분은 생각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도 읽으면서 지금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했고 또 다이어트 계획을 그냥 생각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해서 스스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올 여름은 이 책에서 하는 말들을 조금이라도 쫓아한다면 다이어트 성공을 향해 조금은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