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움직이는 미식의 테크놀로지
츠지 요시키 지음, 김현숙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음식에 대해 아주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미슐랭 가이드인데 아마 지금은 음식이나 요리에 관심이 없어도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꼽힌 셰프들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는 없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요리도 궁금하지만 셰프들이 어떻게 미슐랭 가이드에 뽑힐 수 있었는지 나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파트별로 6인의 셰프가 이야기를 들려주니 이제 천천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한다.


나는 와쿠다 데쓰야씨의 파트가 눈에 많이 들어왔는데 와쿠다 데쓰야씨는 현재 시드니 켄트 스트리트에서 데쓰야스를 운영하고 있다.

책 속에는 셰프들의 주소가 담겨있으니 직접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데쓰야씨는 처음 호주에 갔을 때 영어 학원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부동산 중개사에게 물었는데 그 사람은 레스토랑에 데려다 줬다고 한다.

아주 기본적인 일부터 해야했지만 그는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을 발휘하여 돈도 받으며 영어 회화를 돈을 벌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렇게 기본적인 것 부터 시작을 해서 요리를 배워나갔고 셰프의 어시스턴트까지 될 수 있었다. 

셰프가 그를 가르친 것은 그가 필사적이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데쓰야씨가 그렇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누가봐도 성실하고 꾸준하고 꼼꼼함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부분들이 셰프의 가르침을 만들었고 멋진 셰프에게서의 배움이 데쓰야씨를 미슐랭 셰프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데쓰야씨의 요리들을 사진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는데 요리들이 전부 본연의 맛을 살린듯한 비쥬얼이였다.

요리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해서도 데쓰야씨의 철학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만의 철학이 확고하기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요리사 알랭 뒤카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알랭 뒤카스는 1990년에 호텔 레스토랑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3스타로 평가받은 셰프라고 한다.

그 외에도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전부 미슐랭 가이드의 인정을 받기도 한다.

그의 이력만 읽어도 알랭 뒤카스가 어떤 셰프인지 알 수 있었다.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미슐랭에서 3스타를 받고 완벽한 셰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도 스승이 있었고 또 같이 일하는 이들의 힘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특징을 요리에 담아내고 서비스 역시 절대 뒤쳐지지 않게 제공했기에 그들이 미슐랭의 인정을 받았던 것 같다.

여전히 요리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정말 많지만 너무 어렵게 느껴지던 미슐랭이 인정한 레스토랑들이 결국 셰프의 열정을 담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다. 

책에 담긴 6인의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을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