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나무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에 대해서 막연하게 로망이 있다. 

여전히 내 맘속에는 소소한 로망들이 자리잡고 있고 책 제목처럼 <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이라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내가 일본에서 살게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본 적이 있다.

아주 조그마한 소도시지만 대도시와 가까운 곳이며 시골스러운 풍경이 담기고 주변에는 친절한 일본인 이웃 아주머니가 사시는 모습을 꿈꿔본다.

또 외출해서 걷다보면 소학교가 보여 아이들의 체육대회도 만나보기를 바래본다.

이렇게 몇 번쯤 내가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서 조언을 받고 싶었다.

이미 지내고 있고 아예 정착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펼쳐 읽기 시작하자마자 일본어에 대한 조언이 나왔다. 

나 역시 일본어를 공부하려 노력해왔지만 그게 좀처럼 집중되지도 않았고 혼자서는 잘 늘지 않는 기분이였다.

목적이 없다보니 결론적으로 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뭔가 꾸준히 배우고 유지 할 만한 이유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마음에 와닿았다.

그 기회를 잡고 또 그 기회를 잡아 노력해야만이 결국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 듯 했다. 

책 속에서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들처럼 일본은 나에게도 운명처럼 다가왔다.

아직 여행만 갔다 온 곳이긴 하지만 정말 파도가 치듯이 내 맘속으로 들어오고 운명처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그 기억속에있는 일본이라는 곳은 나에게 신세계를 보여준 곳이였다. 


일본과 전혀 인연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일본인과 국제결혼을 한다던지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재밌었다.

어쩜 인생은 이렇게도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걸까 싶어서 말이다.

읽으면서 나에게도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이니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여행자가 아닌 생활하는 사람으로 간다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책을 통해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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