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링북, 스크래치북에 이어서 점잇기북까지 나왔다.
안그래도 점잇기북을 보고나서 흥미로워서 언젠간 해봐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잇기북을 받자마자 깜짝 놀랐다.
엄청난 크기였다.
그렇지만 책을 열어보니 숫자가 적힌 점들은 깨알같이 적혀있었다.
점잇기북 뿐만 아니라 컬러링북도 있는데 점잇기북의 선이 이미 그어져 있는 상태였다.
컬러링북은 익숙한 비쥬얼이였지만 점잇기북은 그야말로 처음만나서 그런지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큰 자를 사뒀던터라 자를 꺼내서 점잇기북을 열고 하나씩 그어가기 시작했다.
컬러링북, 스크래치북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정확하게 순서대로 선을 그어간다는 것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은 몰랐다.
책 크기가 왜 그렇게 큰지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하면 할 수록 책 크기에 대해 이해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점잇기북 중에 세계 불가사의 편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뭔가 내가 직접 세계의 불가사의들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주제별로 다양한 점잇기북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버젼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점잇기북이 스트레스는 물론 기분까지 좋게 해주었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마치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내가 처음부터 모든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이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순간 집중력을 놓치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점을 잇다가 숫자를 놓치거나 선을 이상하게 그려지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그 마저도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았고 대신 집중력은 더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컬러링북은 매번 하면서도 느꼈지만 아무 생각없이 색을 채워나가는 것이 큰 매력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도 집중력을 높이기도하고 스트레스도 없앨 수 있는 취미 중 하나이니 이것도 악마의 취미가 아닐까 싶다.
집중력 높은 사람은 더 빨리 끝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점잇기북은 앞으로도 또 다른 책으로 이어나가 볼 생각이다.
사실 나에게 맞는 취미로는 스크래치북과 점잇기북이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취미는 언제든 계속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점잇기북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취미라고 생각해서 친구와 지인들에게도 추천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