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리얼 CEREAL Vol.11 - 영국 감성 매거진 ㅣ 시리얼 CEREAL 11
시리얼 매거진 엮음, 이선혜 옮김, 박찬일 글, 선우형준 사진 / 시공사 / 2016년 4월
평점 :
일시품절

시리얼이 벌써 11번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시리얼이 한국에 처음으로 나왔을 때 부터 시리얼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지속적으로 지켜봤다.
11번째 이야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했는데 도쿄, 시애틀, 비엔나 등 7가지 주제가 책 속에 담겨있었다.
<시리얼 VOL.11>에서는 박찬일님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쳤는데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박찬일님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셰프이지 글까지 쓰시는 분이시라고 한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지만 정말 멋진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도쿄이다. 도쿄는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있는 도시다.
그래서인지 도쿄의 24시간을 담은 듯한 컨텐츠가 맘에 쏙 들었다.
도쿄를 여행했지만 도쿄의 진짜 모습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저녁식사를 하기 좋은 곳도 소개되어있었는데 계절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일본식 정원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도쿄는 도심이라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곳곳에 숨어있었다는 것도 신기하다.
무인양품 아트디렉터와의 인터뷰가 짧게 담겨있었다. 하라 겐야는 디자인에 대해 비움을 담았다고 했다.
무인양품의 제품들을 보다보면 그 누가 써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노트 하나라도 무인양품 매장내에 마련되어 있는 스탬프으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비움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무인양품 디자인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이야기들 외에도 신칸센, 건축, 예술 등의 주제로 도쿄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시리얼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었다.
요즘 요리할 때 필요한 도구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예전엔 있지 않았지만 지금 점점 더 생겨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이 편안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좀 더 편하게 혹은 좀 더 특별한 요리가 되기 위해서 도구들은 끊임없이 생겨난다.
요리를 좋아하는 나도 아직 모르는 것이 많으니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도 나에게 흥미로웠던 주제들이 정말 많이 담겨있었다.
시리얼은 읽을 때마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시리얼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고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