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곱 - 우리, 서로에게 물들어
이힘찬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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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책이 우유처럼 부드럽게 느껴질 때가 정말 많다.

읽기도 수월하지만 그림이 있기에 좀 더 다정다감하게 글이 다가오고 친근감있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느끼고 있지 않은 바 굉장히 매마른 감성으로 지내고 있어 이런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될까 싶다.

다가오는 봄에는 설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사랑이 뭘까, 왜 사람은 살아가면서 사랑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은 표정으로 변하는건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책 속엔 서로 배려하는 연인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만나고 헤어진 뒤 몇 분 후면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여전히 두렵고 무섭다.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할 때에는 잃을까 두려운 것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혹은 누군가가 먼저 식어버리는 그런 사랑이라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거라는 생각에 시작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책 속에서는 달달하고 때로는 투닥거리며 싸우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지만 말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마음을 듬뿍 전해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행복할 것 같다.

그게 굳이 이성이 아니여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사랑과 마음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래서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차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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