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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데이즈 in 후쿠오카 ㅣ 도시 여행 테마 가이드 3데이즈 시리즈
RHK 여행연구소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후쿠오카는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나의 첫 일본여행지였고 후쿠오카에서의 짧은 시간이 아직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정도로 좋아하는 여행지이고 꼭 여유있게 한번 더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3 데이즈 시리즈처럼 깔끔하고 가벼운 여행 서적이 필요하기도 했다.
후쿠오카에서의 여행이 너무 짧았고 잘 모르는 상태로 갔던터라 막상 3 데이즈를 펼치니 아쉬운 것들이 너무 많았다.
아침을 하카타역 지하에서 커피와 빵으로 즐기기 좋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숙소가 하카타역 근처가 아니었던터라 하카타역 주변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이렇게 맛 좋아보이는 커피와 빵이 있다니 다음 후쿠오카 여행에는 숙소가 하카타역 근처면 처음과는 다른 색다른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캐널시티 역시 첫 여행에는 시간이 부족해 근처에 가지도 못했지만 제대로 된 샵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지, 카페 무지, 무민 카페 등 다양한 샵이 있다고해서 여행자들이 자주 찾아간다고 한다.
나의 첫 후쿠오카 여행 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을 고르라고 하면 아마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였을 것이다.
너무 짧은 시간이여서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그 멋진 해변과 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모모치 해변은 정말 아름다웠다.
후쿠오카에 다시 여행을 가더라도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3 데이즈를 읽으면서 조금 놀란 것 중 하나가 너무 급하게 여행을 가는 바람에 맛집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모츠나베가 정말 맛있다는데 나는 모츠나베의 정체도 모르고 여행을 갔던 것이 가장 아쉽지만 다음 여행에는 삼시세끼 모츠나베로 먹으리라 다짐했다.
그럼에도 내 첫 후쿠오카의 여행에서 식사가 아쉽지 않았던건 우연히 찾은 라면집이 너무나도 맛있었기 때문이다.
하카타 주변 외에도 고쿠라, 모지코, 유후인, 야나가와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해 설명되어 있으니 근처로 당일 여행도 포함시키면 더 좋을 것 같다.
나의 특별한 첫 여행이었기에 첫 여행을 되짚어보기도 하고 조금은 색다른 후쿠오카의 모습을 더 많이 만나보고싶다.
역시나 여행은 나를 두근거리고 설레게하는 것 같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은 3 데이즈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의 다른 지역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