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바람이 불었다 내 마음에 파도가 일었다
심은희 지음 / 리스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 비 내리는 날씨를 사랑하는 나는 비가 정말 자주 내리는 영국에서 사는 건 어떨까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비 내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일까 물으며 알게 된 곳이 영국이라는 섬이였던 것이다.

다 커서도 영국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비가 내리는 멋진 섬, 낭만이 있는 섬이다.

그런 영국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는 섬 아일랜드, 아일랜드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실 아일랜드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다. 오히려 스코틀랜드에 대해서만 알았을 뿐 아일랜드에 대해 그닥 접해본 적이 없다.


저자는 1년간 아일랜드에서 지냈다고 하니 아일랜드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저자가 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때 먹구름이 가득 끼어 어두컴컴한 하늘 때문에 시무룩해졌다고 한다.

저자는 날씨에 따라 컨디션이 자주 바뀐다고 하지만 내가 그 때에 아일랜드에 도착했더라면 어두운 날씨에 오히려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르겠다.

아일랜드의 날씨는 그렇다. 역시 내가 꿈꾸던 그런 날씨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그녀의 아일랜드 생활이 시작되었고 더블린에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읽으면서 다른건 다 치워두고 가장 눈에 들어오고 관심이 갔던게 참 웃기게도 피시 앤 칩스 가게이다.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아일랜드에 가면 꼭 가야 하는 곳 중 베스트로 꼽히지 않을까 싶다.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도 앞에서 해준 이야기들은 다 잊어버리고는 본능적으로 피시 앤 칩스 가게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명소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아일랜드를 꾹꾹 눌러담은 듯한 책이였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에 대해서만 알고있었고 알려고만 했지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알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에 후회를 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 책을 통해서 그리고 저자를 통해서 아일랜드에 대해 알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솔직히 위에는 피시 앤 칩스가게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만 문학, 예술에 대해서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비가 자주 내리고 어두컴컴하며 보통적으로 우울한 날씨로 칭해지는 그런 날씨를 사랑하는 이라면 아일랜드에 큰 매력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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