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여행 -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이화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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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평범하게 여행이라 말 할 수 있는 여행들은 꽤 많이 다녀봤다. 

일정에 맞춰서 시간을 그냥 보내려 하지 않고 열심히 여행 속에서 느끼려고 했었다.

그런데 최근 다녀 온 여행에서 정말 여유있게 보내고 많은 걸 생각해보려 했던 내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 여행에서 여유를 느끼지 못했고 힐링보다는 일정에 맞춰서 다니기 바뻤기 때문이다.


비긴 어게인 여행은 힘들게 산도 올라보고,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고독에 젖어보기도 하는 정말 나를 위한 여행을 다녀 온 이야기라고 하니 흥미가 생겼다.

답답했던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도 꿈을 이뤄줄 여행을 저자는 선택했던 것 같다.


가기에는 겁나지만 꼭 가보고 싶은 나라들을 손에 꼽을 수 있는데 그 곳은 인도, 네팔이다.

인도는 혼자 여행을 떠나기엔 위험이 아직 있다고 말하고 네팔은 작년에 지진이 일어났던 곳이기에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그 전에 다녀왔던 것인지 사진 속에는 평화로운 네팔이 담겨있다.

히말라야 트레킹도 하고 비오는 네팔의 모습이 잘 담겨있고 저자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읽을 수 있었다.

못 견디는 것들로 인해 인생이 바뀐다는 이야기에 지금 내 생각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미 마음 속에서 혼자가면 힘들고 트레킹을 하면 정말 힘들거야 라는 생각에 떠날 여행지 중에 우선순위에서 떨어뜨려 놓은 것이였다. 

내가 못 견딜만 한 것들로만 정해서 여행을 떠난다면 그 속에서 진짜의 나를 만나고 삶을 위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못 견딜만한 것들이라 함은 산을 오르거나 벌레가 많은 곳을 질색하며 걱정을 만드는 상황 같은 모두가 싫어할만한 것들이다.


한 달 쯤은 꼭 살아보라는 저자의 말에 어느 도시이길래 그런 이야기를 할까 싶었다.

사실 내가 생각한 도시는 휴양지같은 조용한 곳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내 예상과는 전혀 반대였다.

저자가 말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였다.

맛있는 요리가 많아서 행복한 도시인 것 같고 수많은 미술관, 거리 벽화들이 있어 도시 자체가 예쁘다고 한다.


내가 꿈꾸는 여행 중 하나가 정말 멋진 카메라를 장착해서 오로라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은 의외로 꽤 많은데 물론 긴 여행을 떠나야 하지만 말이다.

저자는 캐나다 옐로나이프로 떠났다. 저자의 말처럼 추위따위는 아무 상관 없을만한 아름다운 관경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야말로 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를 다 다녔고 사실 나도 어느 하나의 이유 때문에 걱정이 되서 떠나지 못하는 여행지들이 많았다.

어떤건 이래서 마음에 걸리고 이런건 저래서 마음에 걸리고 그러다보니 핑계삼아 여행계획조차도 새우지 못했던 것 같다.

비긴 어게인 여행을 계기로 핑계댈 것 없이 당장 떠나야 할 이유를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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