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것이 손뜨개인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겨울에 유난히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직접 목도리도 장갑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 뭐든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아직까지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은데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서 뭘 배워도 한참 걸린다.
특히 만드는 것들은 배우는데에 있어서 시간이 꽤 걸린다.
여전히 살짝 어렵지만 열심히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한 패턴들이 많아서 다 외울 수도 없거니와 책을 보면서 만들어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배워두면 손해볼 일은 전혀 아니니 차근히 배워나가보려고 책을 읽게 되었다.
집에 남아있는 실도 꽤 있어서 남은걸로 패턴을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한다.
처음엔 실 굵기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도안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실 굵기에 따라 도안을 따라 만들어코 크기가 다르니 만들고 싶은 형태를 미리 생각해두고 실 굵기와 색 그리고 도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초반에는 사각형 모티브부터 나온다. 정말 다양하고 예쁜 패턴들이 들어있다.
이 패턴들로 이어서 뭐든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처음 듣는 사슬뜨기 같은 것들은 패턴들 밑에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으니 보고 쫓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두었던 실 중에 색이 섞여서 잘 어우러질 만한 것이 없어서 그라데이션이 들어있는 실을 썼는데 예쁘게 만들어졌다.
만들면서도 한참을 풀었다 했다 반복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패턴이 쳬게적으로 나와있으며 패턴의 디자인들이 세련미가 있고 예쁘다.
그리고 이 패턴들을 이어서 만들어준다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예를 들어서 선물하기 좋은 미니 망토라던지 담요도 두꺼운 실로 만든다면 참 잘 어울리고 예쁜 패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크리스마스도 있고 겨울엔 선물 할 일이 많으니 손뜨개로 직접 성의있는 선물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아직 생각해두고 있는 부분들이긴 하지만 시간이 나면 응용해서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분들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예 처음부터 배우는 사람들이 읽기보단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는 사람들이 읽기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