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는 기도 -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주는 성경 필사 손으로 생각하기 4
송길원 지음 / 토트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현재 무교인 나는 과거 기독교인이였다. 물론 지금은 전혀 아니다.

아무것도 믿지 않는 무교인이며 나는 내 자신을 믿고있다.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고 싶지 않다. 누가 뭐래도 확고하다.

그럼에도 가끔 기도가 간절해질 때가 있다.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 하기도 하고 그냥 친구처럼 이야기하게 되는 방식 중 하나랄까. 


글을 쓰는 것 만큼 최근 힐링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글씨를 자꾸 안쓰다보니 글씨도 점점 형태가 변해가고 있는 걸 느낀 후로는 자꾸 쓰려고 연습하고있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성경필사 손으로 쓰는 기도를 읽게 되었다.

그냥 마음에 평화를 얻기 위해서 쓰기 시작했다.

최근에 내가 썼던 사랑, 시를쓰다도 같은 출판사인데 필사 책을 많이 출판하는 것 같다.

현대인들이 자꾸 휴대폰과 노트북에 의존하며 글씨 쓰는 것을 멀리하니 필사 책이 출판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벌써 나부터도 글씨에 대한 애정이 다시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성경 필사여서 처음에 조금 꺼려지긴 했지만 성경이 온전히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이야기까지 담겨있다.

그런 글들이 더 읽기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감사에 관한 챕터는 더욱이 읽기 좋았고 필사하기도 좋았다.

감사일기를 쓰기는 하지만 노트북을 이용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글씨로는 쓰지 않았었다.

물론 꾸준히 쓰면서 글씨로 직접 적으면 더 좋지만 편의를 위해서 노트북을 애용해서 쓰는데 감사라는 글자를 오랜만에 써볼 수 있었다.


요즘 한창 감정적으로 조금 지치고 힘들었었는데 다시 기운을 얻고 있었다.

필사를 하면서 밥을 한 그릇 먹은 사람 처럼 나름 든든하게 느껴졌다.

이미 무교이지만 가끔은 가까운 친구처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도가 되기를 바라며 필사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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