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을 들여다보기 '마음챙김'

마음챙김 - 마음이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 ㅣ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11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다보면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마음과 대화를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들이 왜 자기계발서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지는 읽다보면 알 수 가 있다.

그 만큼 내 마음을 아껴주고 가꾸는 것에 대해 소홀히 하면 마음과 머리는 점점 사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기력함을 떨쳐보고자 이 책을 열어 읽기 시작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믿음, 대체로 우리는 심상화를 하거나 마음을 정리하고 바라는 것을 상상해보고는 한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고 믿어버린다면 심상화에서도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는 부분에서 이미 인간이 아는 부분 혹은 

내가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을꺼야라고 단정짓게 되면 정말 그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야가 좁아지고 고정된 한계가 생겨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장 마음 놓침에 따르는 대가를 읽으면서 학습된 무기력은 올해 초 나의 모습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우울했고 모든 희망을 놓아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을 탓하면서 우울함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심하고 미련하다고 스스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것이 내가 문득 생각나서 우울함이 지속된 것이 아니라 학습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 역시 이어지는 실패와 그 속에서 슬픔을 느끼고 그것들이 나도 모르게 반복되고 있었던 것 같다.

무작정 벗어나려고 하는 것보다 내 마음과 마주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과거에 대한 후회가 내 마음 속에서 반복되고 있었다.

그리고 예전엔 무엇을 하던 집중을 잘 하던 내가 집중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정신없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지금을 사는 것에 대해 중심을 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을 중심에 두려면 내 마음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음에 한없이 이끌려다닐 수만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나를 돌아보면 말이다.

게속 올해 초의 내 모습처럼 살다보면 현재에서 더 멀어지고 내 마음도 놓쳐버릴지도 모를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마음을 잘 챙겨주며 새해를 기다리며 힘차게 달려나가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