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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데이즈 in 코펜하겐 ㅣ 도시 여행 테마 가이드 3데이즈 시리즈
모리 유리코 글.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8월
평점 :

덴마크의 한 도시인 코펜하겐, 나는 아직 코펜하겐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알지 못한다.
3데이즈 인 코펜하겐에서 설명하는 코펜하겐이라는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2위,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라고 설명되어 있기도 하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라고 설명되어있을까 싶다.
자전거를 타려면 길도 편안해야하며 타는 사람들도 불편함이 없이 달리기 좋은 곳이여야 할텐데 한국에서는 그런 길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비교할 대상이 아니긴 하지만 말이다.
3데이즈 인 코펜하겐은 아주 가벼운 책이면서도 그 속에 들어있을 내용은 꽉꽉 채워져 알차게 들어가 있다.
첫 페이지부터 여행 떠나기 전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책 속에 시간별로 그리고 날짜별로 나뉘어져 있다.
3일안에 한 도시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니 이대로 실천이 가능하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가장 좋은건 중간중간에 30분을 소요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가게의 정보도 나와있고 이동하기 편한 루트로 정해져 있어 정말 여행을 떠나기 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퍼마켓에서 꼭 사야하는 것들도 나와있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탐나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여행을 떠나서 현장에서 볼 땐 더 많은 물건을을 탐할지도 모르겠다.
둘째날도 꽤나 빡빡한 스케줄로 여행을 하는데 가장 맘에 스케줄이 20시에 있었다.
크래프트 맥주 비교하며 마시기, 꽤 고민을 해서 골라야 할 맥주들이 정말 많지만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
3데이즈 인 코펜하겐을 읽으면서 꼬박 3일을 다니면서 여행을 해도, 3일이 아닌 조금 더 긴 기간으로 여행을 하더라도 정말 멋진 도시라는 것이 책에서 느껴졌기에
가능하다면 더 긴 시간을 머물며 천천히 즐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3일동안도 충분히 코펜하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책이 가벼운 만큼 코펜하겐으로 당장 떠나도 이 책 하나만 들고 떠나도 될 만큼 가벼워 가방 속에 넣기 딱 좋다.
책을 다 읽고 덮을쯤에는 코펜하겐으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