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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총알여행 - 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집순이들은 집에서 나가기 싫어하지만 막상 나가면 엄청 잘 돌아다닌다고 했던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저도 집을 참 사랑하는터라 어디 여행을 가려면 대단한 각오가 있어야 나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멀리 떠날 것이 아니라면 당일치기 여행을 참 좋아해요
다시 집으로 올 수 있으며 멀지 않은 곳으로 쉽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계절별로 나뉘어진 당일치기 총알여행, 처음부터 쭉 읽을 필요가 없으니 저는 봄, 여름의 계절을 지나 가장 사랑하는 가을 카테고리로 옮겨왔어요
붉게 물들어버린 산, 바람이 시원한 들로 떠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가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제 여름도 막바지이다보니 가을 여행지부터 알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어요
가을 여행지로 꼽힌 놀이공원도 날씨가 선선해서 걷기 좋을테고 동물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계절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가을에는 억새나 갈대를 보려고 다녀보긴 했는데 유명한 정선 민둥산은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저자는 조금 덜 알려진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간다고 하니 이번 가을에는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겨울에 갈만한 여행지를 찾다보니 눈꽃여행이 있더라구요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 얼마나 낭만적일지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태백과 영월로 떠나는 무박 2일의 눈꽃 기차여행은 눈이 많이 내리는 날 떠나보겠노라고 마음 먹었어요
다시 돌아와서 봄 여행지를 읽다보니 꽃 축제는 한다면 다 다녀왔고 늦은 밤 고궁 투어도 다녀와 봤으니
봄은 항상 시작인 느낌이 드는 만큼 참 잘 즐겨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읽은 스탬프투어, 군산 ! 안그래도 마음에 두고 있던 여행코스인데 히로쓰가옥이 지금은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꼭꼭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있어요
입맛 좋은 봄에 먹기 좋을 요리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읽는동안 참으로 괴로웠어요
여름이 끝나가니 내년에나 다시 만날 여름, 꼭 한번은 가보고픈 곳은 천문대인데요
맑은 여름 하늘에 밝게 비춰질 별들을 눈에 담고 싶더라구요
날씨가 좋은 날에가면 눈이 부실정도로 반짝이고 있다고 하니 내년 여름에는 계획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갑자기 아침에 당일치기로 여행이 떠나고 싶을 때, 계절에 맞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일어나서 책을 펴서 당장 떠나자고 가족들에게 말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