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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 - 좁은 공간을 효율적이고 센스 있게 활용하는
스미노 케이코, 모리 세이카 지음, 안은희 옮김, 마츠나가 마나부 사진 / 황금부엉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저에게 있어서 집이란 내가 어떻게 있어도 편안하고 나에게 잘 맞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 자체가 작은 집인 경우에는 인테리어에 있어서 더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요
저도 집을 생각하다보면 인테리어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읽게된 책인데 이 책의 저자들은 참 독특하게도 프랑스인이 아니라 일본인이 파리에서 거주하면서 만들어 진 책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오히려 좀 더 믿음직 하더라구요
생활 패턴이라던지 방식이 일본이 더 비슷하니 인테리어에 적용을 하더라도 좀 더 유용하고 스타일도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작은 집에 정말 멋지게 인테리어 한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처음부터 다 하려하지 않고 차근히 꾸며나갔다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제가 살 곳을 직접 인테리어 하겠다고 한다면 모든걸 완벽하게 정해놓고서야 공사를 하게 됐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비워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넣고 싶은 것만 처음에 넣어놓고 차근히 채워가라는 이야기에 기본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작은 공간은 뭔가를 꽉꽉 채운다는 개념보다는 비어있는 것이 더 넓어보일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작은 집에 알맞은 DIY가구를 만들어서 인테리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요즘은 이미 만들어진 가구보다 DIY가구가 가격도 저렴하고 인기가 좋잖아요
한국에도 상륙한 이케아만 가도 자신의 집에 맞는 가구들을 직접 만들 수 있으니 작은집이라고 무조건 큰 소파나 식탁을 우겨넣지 말고 DIY가구를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는거라 생각해요
안그래도 저자는 이케아의 가구들이 작은 집에 특히 유용하다고 했는데
비어있는 틈새에 맞는 가구들이 많아서 그걸 이용해서 수납공간을 예쁘게 느릴 수 있다고 팁을 주더라구요
책을 보다가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냄비와 후라이팬을 걸을 수 있는 선반을 만들어서 정리했는데
냄비와 후라이팬 색을 일치시켜놓고 정리해둔 것을 보니 깔끔하더라구요
인테리어 할 때는 냄비와 후라이팬의 색깔도 한몫 한다는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인테리어는 항상 볼 때마다 재밌고 몰랐던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읽는내내 너무 좋았어요
벽을 활용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렸을 때 부터 벽이나 공부하는 책상 근처에 많이 꾸며놓고는 했었는데
앞으로는 이 부분을 잘 적용시켜서 저에게 딱 맞는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