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사랑이다 - 로마.피렌체 In the Blue 18
백승선 지음 / 쉼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로마 콜로세움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는 저자의 글로 시작하는 로마는 사랑이다

로마의 사진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여서 그런지 이 책 속에서는 여행에 대한 목적보다는 

진짜 로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싶다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았어요 

콜로세움의 웅장함은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데 실제로 콜로세움을 가게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을 할 수 조차 없네요


괴테의 명언을 읽고나니 로마는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느꼈어요 

트레비 분수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저자의 이야기가 참 재밌었어요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려고 서로 자리 싸움을 한다고 하는데 그 동전들을 모으면 세계일주를 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였죠 

솔직히 그냥 트레비 분수를 느끼면 되지 동전을 굳이 던져야 할까?! 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막상 저도 트레비 분수 앞에 서면 동전을 던지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질 때 의미가 다르다는 것은 몰랐는데 의미에 따라 있으니 던질 때 생각해보고 던져야겠더군요 


로마는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로마는 어디를 가나 어쩜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책 속에 사진들이 많이 담겨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그런 부분들까지도 잘 담겨있어서 보는내내 정말 걸으면서 여행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로마에 가게되면 꼭 한번 가고 싶은 또 다른 나라, 바티칸 시국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며 카톨릭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곳인데요 

그 곳의 성당과 광장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사진으로도 몇번 접해봤었거든요 

그 곳에서는 피에타 상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정신이상자가 피에타상을 해치는 일이 있어 방탄유리 탓에 더 이상은 가까이서 볼 수 없다고 하네요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좋을텐데 관광지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 것 같아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바티칸에 가면 꼭 해보고 싶은게 생겼어요 

그건 바로 바티칸 우체국에서 스스로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 인데요 

편지를 쓰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아니면 분위기에 취해 엄청 빠르게 설레임을 전할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낭만적인 추억을 스스로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는 피렌체,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곳인데 피렌체에서 촬영한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피렌체의 아름다움은 이미 알려진 사진들을 통해서 알 수 있었어요


저자로부터 잔잔하게 로마와 피렌체의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이 책은

제가 로마에서 이 책을 들고 천천히 로마를 음미하면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더라구요 

상상 속의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또 올게' 라고 말하고 온 듯한 설렘 가득한 여행이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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