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도시 2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남미편 한 달에 한 도시 2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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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도시라는 주제만 봐도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던 여행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을 만났어요 

안그래도 에어비앤비 어플은 제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거든요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거 말고도 여행계획을 미리 짜두는걸 좋아하는데 숙소의 위치라던지 그런거는 그 때가서 고르다보면

오히려 어리숙하게 골라서 엉뚱한 위치를 고를지도 모르기에 미리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검색해본적도 있었어요 ! 

저는 남미편을 읽었는데 읽기전엔 신혼부부가 이렇게 떠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한 달에 한 도시 남미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8개월간의 유럽여행을 끝내고 남미 대륙으로 넘어오는 크루즈 여행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저도 배 타고 여행해봤지만 단기간타도 멀미가 심하더라구요

큰 배라고 해도 멀미가 심하니까요 가끔은 이런 크루즈 여행이 걱정되기도 하네요 ㅋㅋ

그래도 언제가는 꼭 한번 해보고싶은 크루즈 여행이에요 

그렇게 남미 대륙으로 넘어온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뉴욕이였어요 

뉴욕을 누빈다는 생각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딱지를 끊은 사건을 읽는데 읽는내내 너무 웃었어요 

사실 저자들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고 화가나는 상황이였겠지만 이 부부가 이 이야기로 얼마나 열심히 토론을 나누었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저절로 나더라구요 

안그래도 한 달에 한 도시는 글도 있지만 두 사람의 대화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그게 너무 재밌고 매력있었어요

아마 그냥 이야기를 글로만 풀었다면 지루하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어요 


뉴욕에서의 여행을 뒤로하고 부부가 이동한 곳은 칠레 발디비아 역시나 크루즈를 타고 이동하셨더라구요 

아무래도 비행기보다 저렴하지만 이동시간이 조금 걸려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게 크루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루즈에 익숙해지지 않아도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부부는 60대가 되기 전까지는 다시 크루즈여행을 하지 않겠다는 말에 크루즈를 오래 타고 이동하다보면 지루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저는 최대로 탄게 왕복 24시간이였는데 그 시간도 지루했었으니까요 


칠레 발디비아에서는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여행 중간에 써야하는 책 원고때문에 지쳐있던 부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저도 정말 멋진 여행을 꿈꾸고 있어요,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곳에 가서 나만의 이야기를 적고 싶다는 생각이요 

생각만해도 설레는데 그걸 열심히 해나가고있는 부부의 모습이 눈에 선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여행하면서 그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는 것, 제 인생에 있어서 저도 도전해보고싶다는 많이 하고는 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부부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세계일주를 하는 멋진 여행을 하는 것이 그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걱정되는건 저자 부부가 글 쓰는 것에 대해 너무 걱정을 하는건 아닌지...

글에 대한 압박없이 편안하게 한 달 지내면서 평범한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다보면 저자 부부가 부담스러워하는게 많이 느껴져서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는 것 같아 걱정스러움이 생기더라구요 

이제 남미를 뒤로하고 다음 이야기는 아시아라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되네요 ^^ 지금쯤 아시아를 열심히 누비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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