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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러시아 여행자 클럽
서양수.정준오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러시아는 여행해본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때 부터 친근한 이미지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여행에 대한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러시아로 여행을 가게되면 어디를 가야하는지 어디가 유명한지 자세하게 알지 못하거든요
그게 바로 러시아 여행자 클럽을 읽게 된 이유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남자 네명이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떠난 여행이라니.. 읽기 전부터 흥미로웠어요
러시아의 매력을 알게되면 그 후로 헤어나올 수 없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첫번째 파트를 읽었어요
여행 전 회사에 휴가를 내놓고도 일때문에 야근에 야근, 그렇게 러시아로 출발하기 10시간 전까지 짐도 못싸고 일에 치여서는 피곤에 쩔은 상태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해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여행 전 겪는 트러블로 시작해서 6년 전 서로가 약속한 두번째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네 남자, 여행의 모든 멤버가 모이기 전 술을 사겠다며 마트로 달려갔지만 10시후에 계산대에 올려져 결국 계산할 수 없었던 것처럼
첫날부터 순탄한 여행이라면 너무 순탄해서 오히려 이상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러시아의 붉은광장의 사진을 보니 정말 이국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 바실리 대성당의 건축가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그렇죠
너무 아름다운 건물이여서 유명세도 탈 정도였는데 성 바실리 대성당을 건축한 건축가가 더 이상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눈을 멀게 했다는 이야기요
러시아 여행을 생각해보면 보드카만 생각나지 뭔가 특별한 요리가 잘 떠오르지 않아요
그러다가 이 책에서 샤슬릭과 블린을 봤는데 정말 먹음직해 보이더라구요
러시아 여행을 가면 꼭 먹어보겠노라며 마음을 먹었어요 ^^
그리고 맥주 한 병을 손에 들고 모스크바 강을 내려다 보면서 걷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사진들도 있었어요
러시아 여행을 하게된다면 하얀 밤, 백야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6~8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백야는 쉽게 겪을 수 있는 현상도 아닌데다가 백야 축제도 있다고 하네요
밤새도록 길을 걸어도 좋을 것 같고 하루종일 암막거튼 속에서 잠들고 싶을 것 같기도 하구요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건 오직 붉은광장 뿐이였는데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았어요
온통 다 사진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가서 하루종일 카메라로 사진을 담고 싶은 곳은 여름궁전이였어요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 러시아에서는 긴 시간동안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러시아에 대해 잘 몰랐고 여행지로 생각해본 적 없었지만 러시아 여행자 클럽을 읽으면서 러시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꼭 여행가야 할 나라 중 한 곳이며 정말 매혹적인 곳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러시아에 반해버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