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사용법 - Ver. 2.0
정철 지음, 염예슬 그림 / 허밍버드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내 머리 사용법을 읽기 전, 잘 지내다가도 지쳐버리는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감정이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이 가득 한 사람은.. 인간이라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그 속에서도 행복해하고 감사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거겠죠 

제가 읽은 내 머리 사용법 Ver 2.0은 저자가 처음 냈던 책과는 다르게 채우고, 빼고  초판과는 다른 깊음이 담겨있을거라고 말해주시더군요 

그러니 더욱 더 기대될 수 밖에 없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나만을 위해 시작된 위로의 글 

내일 뉴스, 첫번째 글을 읽었을 때 만일 내일 뉴스를 알 수 있다면 조금 덜 걱정하게되는걸까... 

아니면 오히려 더 많은 걱정 때문에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내일이 오지 않도록 포기하게되는걸지도..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어요 


두 번 읽어야 하는 글,  글을 읽는데 왜 제목이 두 번 읽어야 할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제가 꼭 두 번 읽어봐야 했던 글이였어요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단어 하나만 바꿔도 다 똑같은데 왜 우리는 다 다르며 전혀 연관지으려 하지 않았는지 싶어요 

저 역시도 딱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답답하게 굴었던거겠죠 


별과 달 중에, 달은 원래부터 혼자였지만.. 정말 무수히 많은 별 속에서 혼자인 것이 더 외롭다는 글 속에서 저를 봤어요 

점점 더 혼자가 편해지고 혼자라는게 익숙해지다보니 외롭다가도 그 감정이 금방 잊혀져버리니까요 

수 많은 별 속에서 혼자이고 싶기도, 혼자가 아닌 함께이고 싶기도 한 그 감정들 때문에 열심히 반짝이는거겠죠 


내 머리 사용법을 읽으면서 참 웃기게도 위로를 받았어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느낌도 있고, 오히려 제가 모르던 부분을 아주 진지하게 가르쳐주기도 하구요 

그저 내가 느끼는 것만으로 단정짓지 말고 삶에 있어서 배워가야 할 것들이 더 많다는걸 알게되기도 하구요 

조금은 복잡해지거나 힘들어 질 때는 내 머리 사용법을 읽으며 내 머리를 조금씩 차분하게 길들여주는 것도 나를 위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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