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틀 - 일상에서 찾아낸 꿈의 조각들
소이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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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자주 스스로 꿈에 대해 말하고는 하지만 다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특히 지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더 조심하고는해요 

가끔은 두렵기까지해요, 내가 생각하는 꿈이 지인들에게는 허망하다고 말한다던지, 무시당할까 싶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만큼 한국에는 정말 4x4 사진의 사이즈처럼 꽉 막힌 틀에 갇혀버린 듯해요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 그 속에서 그녀에게 여름의 의미로 깊이 다가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여름은 어떠했던가 생각을 돌이켜보면 여름은 싫어했지만 여름 속에서의 내 시간은 절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만 남아있었어요 

그녀가 받았던 생일카드를 읽고는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녹아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을 즐기며... 젊음을 느끼라구요... 기운내서 내일을 또 살아가며 반짝일 준비를 하면 된다구요 


그녀가 꿈, 틀에 담은 가장 어두운 이야기는 지금 저에게 필요한 말이 담겨있었어요 

가장 어두운 말이며 희망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이 이야기는 저에게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죽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고민도 많이 하게되고 잠들 수가 없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삶에 있어서 두려움만 안고 무기력하게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무기력을 뒤로하고 삶 속에서 행복을 찾아 그 즐거움을 누릴 것인지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 


저에게도 역시 가장 어두운 이야기이면서 가장 희망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읽는내내 마음이 더 무거워지기도 했고, 고민이 생기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고 정리가되는 것 같기도해요 

그녀의 에세이는 제 마음을 흔들어놓은 것은 분명하네요 


싱어송라이터, 배우 그리고 꿈을 꾸는 그녀 

꿈, 틀의 저자인 소이, 그녀를 기억하는 건 그녀가 아이돌로써 데뷔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모습 

그렇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꿈에 관한 그녀의 사진과 에세이를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녀의 에세이를 읽고나니 제 마음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저에게 딱 맞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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