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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350만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
안시내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21/pimg_7015721181191152.jpg)
보통 여행을 떠날 때에는 여행지에가서 얼마를 쓰게될지 미리 파악을 하고 파악한 정도의 돈을 들고 여행을 가곤 하죠
그게 아마 보통 여행자들의 여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 역시도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입장료와 차비, 숙박비를 계산해두고는 필요한 정도의 돈으로 여행을 떠나니까요
그런데 여기 이 책의 저자인 안시내씨는 350만원을 들고 141일간 여행을 했다고 하네요?!
이 여행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여행을 떠나게 된건지 그 기간동안 그 돈으로 어떻게 지내온건지부터 궁금해지더군요
그런데 그녀는 심지어 용감하게도 제가 가장 꿈꾸는 배낭여행지인 인도로 떠났으며, 모로코, 유럽, 이집트까지...
부럽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여행지들을 다녀온 그녀의 여행 이야기가 더욱 더 궁금해졌어요
그녀는 여행이야기만 들려준 것이 아니라 여행기로 들어가기 전 모두가 질문하고 싶었던 것들을 미리 답해주었어요
생활비 얼마나 드는지 숙소는 어떤 방법으로 저렴하게 해결한건지
여행지마다 조심해야 할 것들을 아주 세세하게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녀가 다녀오고난 후, 엄청난 질문세례 덕분에 주의해야 할 점들도 알 수 있었어요
직접 가이드북을 만들어 다니는 그녀가 놀라웠어요
여행을 떠날 땐 항상 고민되는게 여행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이나 지도를 어떻게 들고다녀야 하나... 하고 생각해거든요
그래서 무겁게 프린트물을 뽑아 들고다닌 기억도 있고, 지도에 표시해서 지도만 들고다닌 적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여러나라를 다니다보면 필요한 정보들은 더 많을테니 직접 가이드북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을 그녀의 모습이 쉽게 상상이 되었어요
원래 혼자하는 첫 여행은 신나고 즐거움 마음보다는 두려움이 더 클테니까요
그녀가 인도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다가 영화관을 찾으러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워 저절로 그 상황이 상상이 되었어요
뭐랄까... 상상이 잘 되는건 인도로 여행을 가고 싶어서일지도요..
그녀의 여행기를 읽는내내 내가 여행을 하는 것처럼 설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고맙고 그리운 사람들 이라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왔어요
그녀의 여행기가 부러울 수 밖에 없었고, 나도 정말 딱! 이런 여행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그녀의 여행이 정말 배가 아플 정도로 부러웠어요...
더 늦기 전에... 그녀처럼 여행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