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morgon 굿 모론 예테보리 - 스웨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최정신 지음 / 어문학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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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타지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죠 

적응하기도 힘들고, 음식이나 날씨가 안맞아도 금방 지쳐버리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도 할테구요 

그런데 한 여자가 스웨덴으로 떠나 그 곳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굿 모론 예테보리,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무척 궁금해지더라구요 ! 


그녀의 이야기는 예테보리에 도착하는 이야기부터 쓰여있었어요 

자세하게 알고있지는 않은 지역이라 그저 궁금하기만 했었는데 글만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지내면서 찍은 사진들까지 첨부되어있어서 

그녀가 말하는 곳이 어디이며 그녀가 어떻게 느낄지 더 쉽게 알 수 있었어요 !! 

새로운 건축물 탐방을 한다던지 친구의 집을 방문하며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보여주는 그녀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일과 생활이 잘 어우러져 있는 그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그녀가 여행을 하며 친구의 집을 방문하고 그 친구의 집에서 먹는 평범한 요리들까지도 특별하게 보였어요 

조그마한 조각 사진들을 보자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라구요 

그녀가 스웨덴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하는데 눈이 무릎높이까지 쌓인 곳에서 스키를 탄다던지 

정말 어려운 은행 업무를 보고, 또 혼자 보내는 생일까지 그녀는 타지에서 여러 상황을 겪어야했어요 

지인이 오면 주변국을 여행하는 것도 또한 타지에서 생활하는 그녀의 특권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타지에서 생활을 한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만 막상 시작하고 지내다보면 

그 곳의 생활이 익숙해져 오히려 한국의 생활이 잊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행이 아닌 생활은 전혀 다른 느낌이기에 그녀의 생활기도 이해가 갔어요 

그리고 그녀가 스웨덴에서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자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 역시도 타지에서 생활하게된다면 그 이야기를 세세히 메모하고싶고 그 이야기를 한 책에 담고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엔 꾸준하게 버릇처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 


앞으로 저에게도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스웨덴에 적응하는 모습을 이 책에서 만났던 것 처럼 

저도 그렇게 어디서든 잘 적응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적응을 잘 못하고 어색해하고 거부감부터 느끼던 저였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아야하고 그 사람들에게 고마움도 표현할 줄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그녀는 그걸 정말 잘했기에 그 곳에서의 생활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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