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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삶, 사랑 그리고 사람에 대한 30가지 지혜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칼 필레머를 알게된건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이라는 책을 읽게되면서였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인생 그리고 결혼에 대해 알게되었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인생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었고 그 분들이 알고 있는 것을 저 또한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러고나서 저자인 칼 필레머의 책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죠
그렇게 알게된 책이 '이 모든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바로 이 책이였어요
이 책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 결혼에 대해서도 나와있고 그 속에서의 사람관계를 위한 책인 것 같았어요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해져 있었어요
TV에서도 뉴스에서도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혼자이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던지, 이혼하거나 가족이 모두 자살을 한다던가
극적인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오면서.. 저런 인생이라면 저렇게 고통스러운거라면 차라리 나 혼자 행복하고
이미 나의 부모님이 있고 가족이 있으니 굳이 내가 또 다른 가족을 만들어야 하는건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점점 더 극적인 뉴스들만 접하다보니 정말 거부감이 생긴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조금은 부정적인 부분을 내려놓기 시작했어요
1장을 펼치던 중 82세의 제니퍼 할머니가 말씀하신 걸 읽다보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제니퍼 할머니는 마음에 걸리는 단 하나라도 있다면 냉철하게 현실을 판단해서 결혼에 대한 결정을 하라는 이야기에
그저 사랑만으로는 절대 결혼해서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 결혼인데 그 순간의 사랑으로만 결정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사랑을 하게되면 순식간에 잊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그렇지만 앞으로의 인생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니 결정할때에 신중해져야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이 사람이 좋은사람인지 어떻게 알아채야 하는건지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인지 자신과 생각하는 가치관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명확한 이야기가 나와있어요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면 정말 엇갈린 인생이 되어버릴 거라는건 이 책을 읽다보니 알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부정적인 생각이 더 강했던 제가 현명한 방법도 있다라는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어렸을 땐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했고 조금 커서는 설레는 상상도 해보고
어른이 되어서는 정신없이 살아가는 인생탓에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잊어가고 거부감이 생겼었지만 결혼에 대해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어요
조금은 더 호감적이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거든요
365일 붙어살며 부딪히고 힘든 일이 정말 많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결혼해보길 잘했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말씀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