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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감정 수업 - 세상이란 파도를 거침없이 타기 위한 자현 스님의 가르침
자현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아마 올해 상반기 까지만 해도 바쁘게 일상을 보내왔고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멘탈이 그닥 좋지 않았다.
여러모로 신경 쓸 것도 많았거니와 스스로 회의감도 들었다.
지금 내 인생에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도전도 해보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자꾸 무기력해지고 어떤 때에는 감정이 휘몰아쳐서 감당을 하기가 어려웠다.
어느정도였나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쉬고 싶었고, 혼자 있고 싶었다.
마음 속 정리가 되지 않았고 그럴 시간도 따로 생기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갔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요즘 감정 조절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우연히 본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글을 읽고 조금은 힘을 얻은 기억이 있다.
이 책을 펼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책을 시작하면서 부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석가모니 출가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도 궁금해서 작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알게 된 이야기이다.
돈으로 행복이나 평안이 다 채워지진 않으니 말이다.
돈으로 다 되는 인생이라면 석가모니 역시 출가하지 않았을 거라는 말에 공감한다.
만약 내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가졌다고 해서 내 삶의 만족도가 엄청나게 올라갈까 라고 생각한다면 동의하지 못한다.
물론 어느정도의 만족도는 올라오겠지만 진짜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그런 것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책 속에 글을 읽다가 내 감정을 판단없이 그저 바라보라라는 말이 와닿았다.
나는 이러면 안되고 저러면 안되고 나의 기준이 너무 높았던 것 같다.
잣대가 낮아지기는 커녕 스스로 검열했었는데 판단하지 말고 그저 나로 바라봐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니 스스로에게 화내거나 하지 않고 조금 지켜봐주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불교에서 말하는 두 번째 화살을 맞는 것이라고 표현되는 건 내가 후회스러운 부분이 생겨서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또 한 번의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서 그렇게 표현한다고 한다.
지나간 것을 계속해서 또 곱씹다보면 솔직히 전보다 더 고통스러워지는 나를 느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하지 말라야지 하면서도 계속해서 반복해나가고 있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가, 잘못하거나 후회되는 부분은 잊고 그럼 지금부터라도 그러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에 충실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스스로 되새기긴 하지만 참 쉽지 않음에도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쭉 부처님의 가르침을 읽다보니 이로써 내가 나를 가장 잘 알아줘야 하며 또 잘되는 사람에겐 이유가 있다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나가고 내 감정을 잘 관리하며 다룬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자라지 못했고 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스스로 반성을 하면서도 변화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내 감정을 잘 들여다봐주고 나를 토닥여줄 줄 아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