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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행복 도감
썩어라 수시생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최근 나는 꽤나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물론 나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기도 했고 그래서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거나 해야 했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근 내가 마음 편히 웃어 본 적이 있는가 싶었다.
생각이 많아서 고민만 늘어가는 시간만 많았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고 귀여운 책이 너무도 궁금했다.
글이 많아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책들도 너무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귀여운 책을 읽어도 좋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되었다.
심지어 책 크기도 너무 작고 귀여웠다.
첫 장을 넘겨 읽자마자 나는 얼굴에 미소 번졌다.
저자가 밀라노에 있을 때 자주 가던 카페가 있는데 그 집의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담긴 에피소드였다.
에피소드의 마지막엔 사진도 담겨 있었는데 누가봐도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저자에게만 친절한게 아니라 모두에게 단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카페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미소가 절로 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여기서 느낀 건 진심으로 다가가면 그걸 못 느끼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경차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 에피소드는 너무나도 귀여웠다.
사실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하게 주차장에 나타난 작은 경차가 들어갈 자리가 완벽하게 딱 한 곳 남아있었다는 것이 너무 귀엽고 재밌었다.
서로에게 뭔가 딱 맞는 타이밍이 되었을 때 서로 웃을 수 있고 그게 작은 행복이 아니라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었는데 추억을 하는 것도 꽤나 행복한 시간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만날 수 없는 할아버지에 관한 추억도 이렇게 웃으면서 추억하고 현재를 같이 하고 있는 것 처럼 추억한다면 너무 슬프지만 않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그저 미소만 지어졌다.
너무나도 따뜻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코끝이 찡해지는 행복의 순간도 있었고 정말 재밌어서 웃기도 했다.
이 책의 마지막에 저자가 전해준 말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내내 글과 그림에 웃었고 행복해 할 수 있었다.
온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혹시 내가 어느 순간 너무 삶이 팍팍하고 지칠 때는 이 책을 꺼내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잠깐 1시간만 투자해도 이 책의 행복 바이러스를 내게 옮겨 올 수 있다.
일상에서 찾는 행복이 이렇게 소중하고 큰 줄 몰랐다.
좀 더 많은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