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 무기력하고 괴로운 현실에 상상력과 자유를
니헤이 지카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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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책을 많이 읽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읽어 본 적이 없다.

이유는 소설을 잘 읽지도 않지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끈기있게 읽는 편이 아니다보니 펼치는 것 조차 겁이 났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다 

그냥 나에겐 어려운 문학작품 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었는데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세계적인 일본 작가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


먼저 일본에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작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카타카나를 너무 많이 쓰고 번역풍이라는 말이 났었다고 한다. 

미국 문학을 흉내냈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작가가 여성 멸시를 보여주는 글을 잘성 한다던지 작품 자체가 문학으로서 가치가 낮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계속되는 일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하루키 작가의 글은 결국 독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일본이 아니어도 독자는 전 세계적으로 있으니 말이다.

자신을 알고 싶을 땐 다른 사람이 내려주는 정의가 아니라 자신이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하루키 작가의 마인드를 글 시작점에서 알 수 있었다. 


하루키 문학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속박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보니 이야기 속에서도 주인공에게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산다는 것이 보인다고 한다.

일본은 애초에 안전 보장을 포기하는 불안을 감수하지 않으면 자유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 속에서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지 잘 안다.

아무리 그래도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인데다가 비슷한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니 생각하지 않는 자유를 지니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마음과 동일한 것 같다. 

일본에 있었던 참혹한 지하철 테러 사건으로 인한 일만 생각해봐도 그렇다.

잘 알지 못하는 사건이었지만 최근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피해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은 사회가 혼돈속에서 흔들리며 쇠약해지고 있다는 저 말이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글 중 가장 궁금했던 책은 <노르웨이의 숲>이었다. 

정말 제목만큼은 잘 알고 있었고 사실 읽어보고자 책을 구매했지만 언니에게 넘겼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정리된 이야기를 읽다보니 결국 우리가 과거 얽매여서 사는 것만이 답이 아닌 것이다. 

아마 처음부터 쭉 읽었더라면 책 속 이야기 여운에 빠져 한동안 나오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오히려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싶어진다. 


이 뒤로도 하루키 작가의 글을 읽다보니 어찌보면 지금의 나를 똑바로 보고 판단하고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작가는 그걸 책으로 이야기를 담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니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을 하나씩 다 읽어보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읽고 싶어지는 그런 작가였다는 걸 이제 알았고 지금이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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