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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문화사 - 알고 마셔야 더 맛있는
오코시 치카코 지음, 신찬 옮김 / 북스힐 / 2024년 12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아마 최근 4년 정도가 나에게 있어서는 술과 정말 많이 가까워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었다.
술을 많이 마시고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나는 술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이 마시기도 하지만 종류별로 많이 접근해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술의 종류를 많이 알게 되었고 어떻게 마셔야 맛있는지 어떤게 내 스타일인지 알아가는 시기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술에 대해서 많이 알고있나를 돌이켜보면 그렇지도 않다.
내가 마시는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또 어떤 맛을 내는지 내가 알지 못하는 술의 세계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술이 만들어진 계기나 역사들을 듣고 싶었다.
책에서는 맥주, 와인, 스파클링 와인, 사케, 쇼츄, 위스키, 브랜디, 스피리츠, 리큐어와 칵테일, 포티파이드 와인까지 내가 구분하지 못하고 지냈던 술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술이 탄생한 역사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4대문명이 있을 때부터 각지의 농작물로 음식과 술을 만들었다니 꽤나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내가 구분 못하던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에 대한 구분도 할 수가 있었다.
맥주 스타일별 특징도 있었는데 라거와 에일의 차이점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맥주 맛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이렇게 깊게 공부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 좀 이해도 되고 맥주는 적정 온도도 따로 있어서 최상의 맛을 내는 온도가 따로 있다고하니 신기하기도 했다.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나는 항상 기본적인 스파클링 와인만 있는 줄 알았는데 로제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점도 알 수 있었다.
라벨에 표기되는 것으로 어떤 맛이 나는지도 확인 할 수 있는 단어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알고 싶었던 쇼츄와 사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차게 마시는 사케와 상온 혹은 데워서 마시는 사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라벨 기재 명칭으로 쌀의 정미 보합율이나 양조 알콜 첨가 여부를 알수 있다고 한다.
위스키, 내가 요즘 가장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술이다.
집에서도 많이 즐기는데 사실 어떤 건지 종류는 잘 모르지만 그저 맛을 즐기고 있다.
대체로 하이볼인 상태로 즐기는데 그냥 내 나름으로 비율을 만들어서 마신다.
대충 위스키에도 종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세하게 몰트와 그레인의 차이 그리고 블렌디드 위스키가 어떤건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마셔야 맛있는지 취향따라 즐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였다.
그동안 정말 몰라서 그렇게 마시지 못했을 뿐 이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 정도는 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술 그리고 그 술 속에서도 종류가 다양하게 나뉘고 맛이 다양하다는 것을 제대로 배웠다.
앞으로는 알고 마시는 술이 될 것 같아서 더 재밌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알고나니 더 맛있는 술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이 책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 해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