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도쿄의 커피집 소개!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
다카하시 아쓰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8월

나는 주변에서 커피 중독자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커피를 사랑한다.

사실 커피에 대해서 1도 모르던 내가 어느 순간 커피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 2년동안 커피에 푹 빠져서 살았다.

커피를 애초에 좋아하기도 했지만 알면 알수록 재밌는게 커피였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카페와 커피에 관심을 가지면서 살았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도쿄에서 만난 커피집 그것도 심지어 맛있는 커피집이라니 이 리스트를 내가 안 들여다 볼 수가 없다. 

그냥 유행만 하는 그런 곳이 아니라 정말 깊은 맛의 커피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소개되어 있다니 책을 펼치기도 전에 설레는 기분이었다.

첫 장을 열어 읽어보니 로스팅을 직접 하는 곳들이 있었다. 블렌드 추천까지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으며 어떤 느낌의 커피를 소개하고싶어 하는지를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직접 원두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더 매력적인 커피집이다. 온라인 판매도 되고있다고 하는데 상세 페이지도 소개되어있어 좋았다.

특히 오가와 커피는 교토의 노점포가 도쿄에 진출한 것인데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도쿄에서 2호점도 생길 것이라고 하니 직접 가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해봤다.

킷사텐, 사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그냥 문득 지나다가 고즈넉한 킷사텐 한 곳 들어가보고싶었다.

근데 또 계획형 인간인지라 지나다가 새로운 곳을 절대 가지 않고 내가 계획한 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시선이 가도 그냥 지나치기 일수다. 

그래서 이렇게 소개된 도쿄의 킷사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누가 봐도 고즈넉해 보이기도 하고 그냥 커피집이 아닌 킷사텐에서만 풍기는 그런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신주쿠 란부르라는 곳이 가장 궁금해졌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메뉴도 다양해보였는데 특히 몽블랑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이 외에도 커피와 맛있는 접시가 나오는 곳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그러니까 자그마한 식사 한끼와 커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니 브런치로 즐기기에 딱인 것 같다.

식사와 커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여러 곳 소개되어있는데 꼭 가고 싶은 곳 한 곳을 꼽으라하면 에이스 라는 곳이었다. 

김 토스트있지만 유독 독특한 인테리어에 레트로함 그 자체다. 그리고 선물로 가져올 수 있는 성냥갑과 김토스트 깃발이라니 탐나지 않을 수가 없다.

도쿄에 가면 꼭 한 번 가보리라 마음 먹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일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고 도쿄로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여유가 생긴다면 도쿄로 여행 가서 매일 2 곳 이상의 커피집을 방문하고 싶다.

그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니 말이다. 

책만 읽어도 설레고 기분 좋아지는 커피향 가득한 도쿄로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