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다스리는 인지행동 워크북 - 성공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윌리엄 너스 지음, 심호규 외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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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은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직업 중 하나이다.

뭐 정확하게 말하진 않겠지만 나는 한동안 내가 너무 심한 분노에 휩싸여서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 나를 건드리기만해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화가 차올랐었다.

가끔은 나조차도 감당이 안될 정도였으니 더 이상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뿐이었다.

모든 것이 나를 화나게 만들었었다. 뭐 지금도 아직 완벽하게 치유했다고 볼 수 없기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인데 여전히 분노는 나에게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해서 당연히 화를 내야 할 부분에서 화를 안낸다는 것이 아니라 과한 분노는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분노를 조절하고 싶었을 뿐이다.


책의 초반을 읽다보면 분노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다.

스스로 한 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왜냐면 가끔 스스로 화가 나는지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르 잘 돌아보는 사람이라면 다행이지만 전혀 모르는 부분에서 터질 수도 있기때문에 확인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감정보다는 숨겨져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니 분노는 방어이다 라는 말도 공감이 갔다.

어떤 면에서는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이 부분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솔루션을 조금씩 배워볼 수 있었는데 직접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 결과까지 적어볼 수 있었던 것인데 이렇게 실질적인 솔루션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상황을 재평가하라, 라는 글도 있었는데 내가 처음 받아들였던 나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도 상황을 다시 지켜보고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또한 나의 분노를 줄이거나 갑자기 차오르는 분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기생적 규칙 깨뜨리기 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뭐든 내가 하려고 하던 것에서 벗어나면 난 그걸 유독 싫어했다.

일하는데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이 내 룰에 벗어나게 행동하면 그게 그렇게 거슬리고 싫었다. 결국은 말을해서 고쳐놔야 속이 후련할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자꾸 깨져도 익숙한 사람이 되어야 분노에서 조금 더 벗어날 수 있을텐데 이런 부분을 스스로 허용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나는 분노가 생겼던 것 같다. 


이 외에도 자기주장 접근법 12단계도 있었는데 이 절차가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 12가지만 조금 외워서 천천히 문제에 접근하거나 내 분노에 접근한다면 아주 큰 화는 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내가 너무 분노에 휩싸여서 다른걸 쳐다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이걸 꼭 읽는다면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근본적으로 나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자제시킬 방법을 찾길 원했는데 아주 명확한 단계로 나뉘어져서 그 방법들을 조금만 따라간다면 분노를 자제시킬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럼으로 인해 내 인생이 조금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사람이 화만낸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조금 더 똑똑하게 살고싶다고 마음 먹었다.

조금의 변화가 나에게 큰 변화가 되서 돌아오길 스스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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