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오키나와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3
김민주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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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를 꼽으라하면 일본을 꼽을 것이다.

100번이면 100번 다 일본으로 고를 수 있을 있다. 그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이다.

그 중에서도 몇 군데의 유명한 곳은 갔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정말 너무도 많다.

꼭 가고 싶은 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여름에 꼭 가고싶은 지역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오키나와는 그런 곳이다. 여름과 참 잘 어울리는 곳이고 푸르디 푸른 그 바다가 너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곳이만 미리 알아두면 참 좋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바닷가가 있는 곳에서 쉬고싶다는 마음이 있던 와중 오키나와의 사진을 보고 반해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다.

이렇게 한 달이나 여행을 떠난다는 용기도 멋지고 그 곳이 오키나와였다는 것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우선 저자는 봄 쯤에 한 달의 오키나와를 지냈으며 또 그 해 여름 다시 한 번 오키나와에서의 여행을 기록했다고 한다.

오키나와에 도착 후 걸어서도 충분할 것 같던 게스트하우스까지의 거리는 꽤나 되었고 갔을 때 여성 전용 도미토리가 아닌 혼성 도미토리로 배정 받게 된 것도 역시 여행의 시작은 삐그덕거림인가 싶었다.

그런데 바닷가가 살짝 보이면서 여유를 만끽하다가도 다시 밥을 먹으러 가려면 번화가인 나하시 쪽으로 가야하는데 게스트하우스까지 걸렸던 40분의 거리를 또 다시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원래 여행의 시작은 다 이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오키나와 여행 때는 렌트카가 꼭 필요하다는 얘기는 들었었다.

일본의 여행지에서도 렌터카가 필수인 지역도 있는 것 알고는 있었다.

이걸 몸소 느낀 저자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다.

그리고 미리 연락해두었던 인연이 있는 분들에게도 연락이 와서 현지사람과 느끼는 술집에서의 이야기들이 너무 정겹게 느껴졌다.

이런 기회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스나베라는 곳을 갔는데 현지 친구에게 추천 받은 맛집에도 가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저자의 이야기도 참 재밌었다.

이게 친구가 없으면 참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일 텐데 저자 덕분에 뭘 먹어야 하는지 입맛에도 안맞는 음식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문득 할 수 있었다.

나는 일본 여행 할 때 입맛에 안맞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큰 걱정을 안했는데 지역 특색이 굉장한 일본으로써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이 외에도 오리온 맥주 공장 투어를 하는 이야기도 재밌고 또 가장 부럽기도 했다.

직접 공장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이 얼마나 좋겠는가 게다가 힘들게 버스타고 찾아 간 곳이니 맛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이리도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부러웠고 그 곳이 일본이라는 것도 부럽고 또 그 곳이 오키나와였다는 것도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저자에게는 고향 자부심을 가진 친구들도 있으니 오키나와가 더욱이 따뜻하게 느껴졌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저자가 최고의 방학이었다고 말 할 수 있을만큼 책 속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따뜻했다.

나도 언젠가 이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꼭 가보리라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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