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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비우기 연습 - 1만여 명을 치유해온 정신과의사가 엄선한 인생에서 버려도 될 42가지 생각들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평점 :

사실 요 며칠 너무 생각이 많아졌다.
아니 생각이 많아졌다기 보다 일이 많아지다보니 생각 할 것도 많고 까먹는 건 아닌지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퇴근 하고나서 집에서만큼은 마음편히 쉬고싶고 생각을 비우고싶은데 자꾸 복잡한 생각을 하게되고 미리 걱정을 하게 되고 그러는 것 같다.
이런 복잡한 마음들을 조금은 차분하게 만들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을 찾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이 쉴 수 있도록 말이다.
첫 시작 중에 웃으면서, 대범하게 라는 부분이 있었다.
이 글이 나에게 조금은 힘이 되었다.
웃으면서 일하고 싶고 조금 더 즐겁게 일하고 싶고 근데 내 마음이 너무 소심하고 앞서나가기 무서워하는 걸 알기에 대범하게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나 역시 이걸 겪어본 바로는 진짜 출근하기 싫어질 정도로 정말정말 싫다.
기한을 정하고 참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고 이걸 정할 수는 없을 때 다른 사람과 이 감정을 나눠서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사실 나는 두번째를 실천하고 있었다. 솔직히 그 사람한테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이 이야기를 공감해줄 수 있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나면 그나마 속이 시원하기 때문이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구나 하고 마음도 편해지고 말이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나는 엄청 급하지 않고서야 가족들과도 통화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일 적인 부분에서 자꾸 전화를 하고 심지어 그게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데 전화를 하는 경우를 겪었다.
그게 너무나도 스트레스였다. 굳이 내가 이 전화를 왜 받아야 하나 싶어서 피한 적도 있다.
근데 이게 참 그렇다. 나는 거절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는데 그게 알아서 눈치껏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를 못해서 거절의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나도 내 나름의 거절의 방법을 찾아 나가보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지금 나에게 처해져있는 상황과 꽤나 비슷했다.
뭔가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있는 부분들을 콕콕 집어서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안그래도 요즘 스트레스받고 집에오면 그냥 잠들기 바빴는데 내 몸상태도 돌이켜보고 내 마음도 생각도 돌이켜보면서 비울 건 좀 비워주고 편하게 해주는 것이 나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라도해야 내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