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몽냥처럼 - 웹툰보다 더 내밀하고 사랑스러운 몽냥 에세이
몽냥 이수경 지음 / 꿈의지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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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삭막한 세상에서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더 각박하게 살아야 할까싶다.

그래서 조금은 따뜻한 글과 그림이 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그림들이 자주 보이는데 팔로우를 하고 열심히 보고있다.

그렇게 알게된 몽냥툰은 벌써 읽은지 꽤 된 것 같다. 귀여운 그림도 그림이지만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몽냥 책을 손에 쥘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가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내 기분을 행복하게 만든다.


몽이와 냥이는 결혼을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아주 작고 귀여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몽이와 냥이는 처음에 결혼을 할 생각이 없는 두 사람이었다고 한다. 왜냐면 부모님의 불화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두 사람이 그닥 행복한 모습을 본 적이 없기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어떻게 이렇게 귀엽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사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렇게 깊은 이야기까지는 들을 수 없었는데 속 깊은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살아가면서 함께하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취향이 같을 때도 있고 또 아닌 거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그 사이 점점 두 사람은 끈끈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꽃이 좋다던 냥이에게 몽이는 잊지않고 꽃 선물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코 끝까지 시큰해지기도 했다.

이런 작은 것 하나에도 감동하고 또 좋아하고 또 아닐 때는 얘기도 하고 또 아플 때는 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어주면서 지켜주는 이런 모습을 보니 내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두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를 계속 읽자니 행복이 절로 올라왔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조금은 냉정해졌을 때 몽냥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얘기가 좋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이런 이야기들은 문득 한 사람을 떠올리게 만든 것 같다.

나도 많이 위로를 받고 있는 내 옆의 사람에게도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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