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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ㅣ 나는 왜 시리즈
홋타 슈고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7월
평점 :

나는 생각이 많음과 적음의 기준을 1에서 10까지 정하자면 아마 11 아니 15에 속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만큼 나는 생각이 정말 많이 한다.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많이 고민을 한다.
그런데 항상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고 한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힘들다고 말이다.
오히려 행동으로 옮겨라, 이런 글을 많이 읽게 된다.
물론 이게 쉬웠더라면, 바꾸는게 가능했다면 아마 일찌감치 바꿨을 것이다.
그게 쉽지 않으니 아직까지도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쳤다. 이 책 속에는 내가 찾는 답이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책을 펼치니 내가 생각했던 글이 나왔다.
생각을 적게해야 행동력과 행복감이 커진다고 말이다.
그렇다 여전히 나는 행동하기 전에 엄청나게 생각을 한다.
그래서 위험부담이 1% 라도 있다면 나는 그 앞에서 멈칫거리고는 한다.
그런데 처음으로 나에게 알려줬다. 불안은 어디서든 존재한다고 말이다.
이 불안을 가지지 말고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건 함께 존재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이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엄청나게 많고 그게 너무 심해서 7~8년 전에는 죽음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서 일상 생활이 힘들고 숨쉬기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게 미리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여러 해결법을 해봤었고 나도 겪어 봤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책에서도 내가 했던 방법 중 하나를 추천해주었다.
글을 쓰는 것이다. 사실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어렸을 땐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고등학생 정도 되었을 쯤인가 그 때서야 글에 관심이 생기고 책도 조금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로 내가 일기라는 것도 써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글을 썼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것도 방법이 있다고 한다. 통찰언어라는 것을 사용해서 글을 써봐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 기억에 나쁜 부분을 쓰더라도 결국은 해소되는 부분으로 변해있을 거라고 말한다.
앞으로 일기는 아니어도 하루의 마무리를 글로 정리해보는 것을 시도해보려 한다.
이 외에도 몸을 움직이는 것, 감정을 잘 들여다보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다.
생각이 많아 질 수록 내가 해봐야 할 것들은 많았다. 물론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흐릿하게 기억해보기, 대충 그렇다는 느낌만 기억하기 이 부분은 실천 할 수 없을 지 몰라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적용해 볼 만한 방법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그 동안의 이야기들은 내가 다 노력해야 하고 바뀌어야 하고 생각을 그만하라는 정도의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겠고 실천을 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더 꾸준히 해 볼 생각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이나 고민을 조금은 덜 하는 2022년이 되도록 노력해볼 것이다.
올해 남은 시간동안 노력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새해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