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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살면서 우리는 가끔 정말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만나게 된다.
그럼 그 문장 하나로 하루의 기분이 바뀌고 그리고 그 하루가 또 바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자꾸 명언을 찾게되고 또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은 자꾸만 보고 또 보게된다.
그럼으로써 마음 속에 그 문장과 명언들을 새겨가고는 한다.
요즘 나를 위로해주는 책을 읽으려 많이 노력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큰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잘 웃고 잘 자면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글을 책의 앞 쪽에서 읽었다.
사실 이 말은 알고 있으면서도 참 적용하기 힘든 글이기도 하다.
걱정을 많이 한다고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마냥 기다리기엔 사람 마음이라는게 지치기도 한다.
그래서 읽다보니 잘 먹고 잘자고 크게 웃는 것이 잘 읽히지 않는 책을 읽는 것 보다 좋다고 한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걸 먹고 푹 자고 일어나고 크게 웃는 것 만으로도 다 괜찮아 진다고하니 잘 쉬는 것 만큼 어려운게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너무 힘들고 지칠 땐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한 공감을 했다.
책을 읽다보니 나랑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다.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의 페이지를 읽다가 보니 결정하고 결단하는 것은 인생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골라도 먹는 것을 골라도 또 내가 하려는 행동에 대해서도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솔직히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결정을 잘 못내리는 것 같기도 했다.
일 할 때는 더 효율적인 방면으로 참 잘 결정하는데 왜 개인적인 부분에서는 그러지 못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했다.
그래서 결국 고르기 힘들거나 결정에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동전으로 정라할고 한다.
어찌보면 미련없이 결정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으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격하게 공감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혼자서 여행을 해본 것은 성인이 되어서 3번 정도 경험을 했다.
혼자서 하는 여행은 나름 굉장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내가 다 결정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될 때 그 누구도 같이 해 줄 수 없다.
그저 내가 다 결정해야 하고 내가 다 보는 것이고 내가 눈에 담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꽤나 정신없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첫 여행에는 허둥지둥하는 모습도 보이고 알차게 보낸 것인지 혼자서 너무 아쉬워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 뒤로는 여행에서 내 나름 사진도 찍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혼자서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벌써 최근에 다녀온 여행이 2년이나 지났다. 혼자서 떠났던 강릉여행이 너무나도 생각이 난다.
책 속에도 나와있는 분구이지만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지 새로운 풍경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강릉 여행에서는 나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또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오롯이 나와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뭘 해야 할지 고민만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나에게 어찌보면 지금 니가 해야 할 건 이거야! 하고 가르쳐주는 것 같았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듣는 다는 것은 그 어떤 경험이나 조언들보다도 대단한 것 같다.
문득 많은 생각이 들때 그냥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지지만 그게 어떤 한 사람의 의한 이야기가 아닌 것이기를 원할 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